[뉴스핌=김한용기자] 23일 오후 서해 연평도 면사무소 인근에 북측이 쏜 포탄 50여발이 떨어진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상황 보고를 받은 뒤 "확전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 날 해안포 발사 직후 참모들로부터 관련 사실을 보고받고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소집했으며,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또 외교안보라인 등 관계 수석들과 함께 합참의장, 해군작전사령관, 공군작전사령관 등과 함께 화상회의를 진행 중이며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상태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날 오후 2시 37분쯤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졌다"며 "북측이 쏜듯하며 정확한 포탄 수는 더 확인해봐야 한다"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이 훈련 중이어서 오늘 오전 북한이 항의성 통신문을 보내왔다"면서 이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연평도에 50여 발의 포탄이 떨어졌으며 국군 1명이 중상,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80여발의 대응사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공군 전투기 편대가 연평도 인근으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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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