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대신증권은 내년에는 종목별 수익률 격차가 커지면서 주도주 공방이 지속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코스피를 견인할 그룹으로 IT와 자동차를 꼽았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5일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도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수보다는 어떤 종목이 주도주가 될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 4월까지는 IT와 자동차가 코스피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국 IT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자동차업종은 세계 시장 지배력이 뚜렷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유망 TOP PICKS 7 종목으로는 IT의 대표주로 저평가 되어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시장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중국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POSCO, 내수관련주인 롯데쇼핑, 대우조선해양등을 선정했다.
그는 "환율의 변동성 위험이 낮아질 것"이라며 "내수보다는 수출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 센터장은 내년 목표지수를 2300으로 제시한다며 보수적이만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수편동폭은 1850에서 2300으로 유동성이 한국시장을 재평가하며 점진적으로 상승 할 것이라며 정책 변수에 따라서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유동성 공급이 여전히 유효하고 한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 지수 편입 가능성과 비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 등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의 긴축 정책과 각국의 출구전략 논의 가능성,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의 재현 가능성 등은 여전히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우려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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