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청 기자]IBK투자증권은 LS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이 서로 상쇄되어 투자 안정성을 높여준다며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11일 "자회사인 LS전선의 3분기 실적부진이 LS니꼬동제련 순이익 증가로 커버됐다"며 "이것이 지주회사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LS전선은 마진이 낮은 수주가 매출로 집중 인식되고 기상악화로 인한 공사 지연 등으로 비용이 상승했다. 하지만 LS니꼬동제련이 환평가이익의 증가로 순이익 956억원을 기록. 덕분에 전체 자회사 3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좋게 나올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4분기 역시 자회사의 영업이익 증가가 LS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LS전선은 전분기와 달리 마진이 좋은 수주의 매출 인식으로 수익성이 예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153.4% 증가한 5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LS엠트론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지난 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없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LS엠트론이 내수 위주였을 때 상, 하반기 매출 편차가 컸으나 지금은 수출이 증가해 이 부문이 없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에 변화가 별로 없었던 LS니꼬동의 경우 변화 시도 자체가 고무적이라며 해외 제련 업체의 구조적 변화로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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