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가 태블릿 PC '갤럭시탭'을 오는 4일 국내에 공개한다.
1일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 프로요를 탑재한 7인치의 갤럭시탭을 국내에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한국형 콘텐츠 강화와 국내 사용자 환경 최적화 등을 이유로 연기했던 갤럭시탭 미디어데이 행사를내달 4일 개최하기로 이날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을 비롯해 SK텔레콤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SK텔레콤 측은 시판시기는 8일경으로 잡고 있다.
갤럭시탭은 WSVGA급(1024×600) 7인치 화면이 적용됐으며, 11.98mm의 두께에 무게는 380g이다. 또 1GHz(기가헤르츠) 프로세서와 320만화소카메라 등이 탑재됐으며 음성통화도 가능하다.
이번에 국내에 공개될 갤럭시탭은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3G 기능도 들어갔으며 더 많은 콘텐츠를 보강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교육, 잡지, 게임, 네비게이션 등 태블릿PC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들을 갤럭시탭에 기본 내장하거나 애플리케이션 거래장터인 '삼성 앱스'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 EA모바일 등 유명 게임업체의 갤럭시탭 전용 게임들은 물론 SK텔레콤의 'T맵'과 네비게이션 전문 업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도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파일 역시 변환 과정 없이 그대로 보여주며 SK텔레콤의 음악서비스 멜론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번 갤럭시탭 보조금과 관련해 SK텔레콤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인 5만5000원(올인원55)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는 스마트폰인 갤럭시S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되 OPMD(원 퍼슨 멀티 디바이스)를 선택한 고객은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기존 스마트폰인 갤럭시S처럼 갤럭시탭 구입고객이 올인원55 요금제에 가입하면 보조금과 판매장려금등을 통해 20만원대에 제공하는 계획이다. 이 경우 갤럭시탭은 보조금 42만원과 판매장려금 30만원등 총 70여만원이 지원된다.
또 SK텔레콤의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를 가입한 고객이 추가로 갤럭시탭을 이용할 경우 3000원의 부가서비스만 납부하는 OPMD서비스를 사용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4일 갤럭시탭 미디어데이를 실시키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