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25% vs 갤럭시S 31%...'갤럭시 앞서'
- 국내 휴대전화 시장서 아이폰 2.5% vs 갤럭시S 3.2%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애플의 아이 폰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어떻게 될까. 글로벌 순위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이 앞서고 있지만 국내시장도 그럴까.
1일 이통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애플의 아이폰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기준, 이동통신 3사 스마트폰 사용자는 SK텔레콤 288만명, KT 193만명 , LG유플러스 34만명으로 총 51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현재 130만명의 가입자를 넘어섰고 갤럭시 S의 경우도 16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말 출시 이후 꼭 1년째를 맞이한 아이폰은 스 마트폰 시장 열풍을 주도하며 현재 시장점유율 약 25%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지난 6월 말 출시 이후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대를 연 갤럭시S는 4개월만에 아이폰의 판매량을 압도하며 시장점유율 31%대를 달성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 전체 점유율이 휴대전화 전체 시장 점유율의 10%정도에 불과하다. 이중 아이폰이 2.5%로 추정되며 갤럭시S는 3.2% 내외로 집계됐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옴니아2(56만대)와 갤럭시A(20만대) 판매량을 더하면 4.7%내외로 아이폰과의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진다.
때문에 향후 아이폰4 화이트와 아이폰5 등의 출시와 내년 1분기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S2, 웨이브 등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LG전자의 옵티머스원, 옵티머스7 등도 업계에서는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어서 향후 스마트폰 시장 구도가 재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외산폰들의 국내 시장 공략도 점점 거세지고 있어 향후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대 안드로이드의 진형 경쟁 구도에 서 안드로이드가 시장 견인을 하고 있지만 애플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현 시점에서는 안드로이드 진형에서 삼성전자의 컴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는 완벽하지 못한 상황이며 윈도7도 나왔지만 지켜봐야한다. 향후 하이엔드 시장에서 애플의 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도 내년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785만여대를 판매하며 680만대를 판매한 대만의 HTC를 제압하며 4위로 등극했다.
또 애플(9월 결산)도 7월과 9월 사이에 1410만대를 팔아치우며 스마트폰 부동의 2위인 리서치인모션(2월 결산) 1240만대 판매량을 170만대 차이로 누르고 스마트폰 3위에 서 2위로 자리매김했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