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의 10월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54%에서 무려 11% 감소한 43.2% 대를 기록하며 50% 시장점유율이 무너졌다. 이는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갤럭시S' 국내 물량 공급 부족 때문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글로벌 물량 부족 현상으로 10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82만대를 판매하며 43.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출시 4개월만에 누적 판매 16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갤럭시S' 국내 시장 공급 물량이 10월 들어 극심한 부족 현상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0월 국내 시장 요구 물량 60만대 수준이나 40% 수준에도 못미치는 물량만 공급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비중이 축소되면서 10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82만대를 판매,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43.2%로 떨어졌다.
하지만 10월 물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는 일 개통은 1만 5000대 수준으로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160만대 판매 돌파했고, '갤럭시U', '갤럭시K' 등을 포함한 갤럭시 시리즈 전체는 일 개통 2만대 수준으로 누적 판매 200만대 달성했다.
일반폰에서는 '코비 시리즈'가 누적판매 160만대를 돌파하며 스테디셀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으며, Wi-Fi 폴더 'SHW-A130' 또한 누적 판매 57만대를 넘어섰다.
아울러 신(辛)세대 폰 '노리' 및 '노리 F'도 10~20대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노리 시리즈' 누적 판매 37만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11월에는 10월 대비 '갤럭시S'를 비롯한 '갤럭시 시리즈'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분간 글로벌 하게 갤럭시 시리즈의 공급 물량 부족 현상이 계속 될 전망이나, 한국 시장 공급 물량 확대 노력을 통해 시장 요구에 최대한 대응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국내 전체 휴대폰 시장 규모가 전월 246만여대 대비 23%나 감소한 190만대 수준으로 축소됐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