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 기자] 푸조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28일(목) 청담동 푸조 강남타워에서 2인승(2+2) 소형 스포츠쿠페 RCZ의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RCZ는 절묘한 스타일의 2인승 스포츠카로,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돼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콘셉트카였다. 이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큰 변화없이 그대로 양산해 국내에 출시된 것이다.
운동성능을 매우 강조한 2인승 쿠페이긴 하지만, 매우 작게나마 뒷좌석이 마련돼 있어 짐을 수납하는데도 편리하다. 뒷유리 형상은 유래없이 올록볼록한 형상으로 디자인 돼 스타일을 더욱 개성있게 만들었다.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차량 뒤편의 스포일러가 조절된다. 이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노면 홀딩과 연비의 조화를 이루도록 도와준다.
내부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위해 낮게 설계된 드라이빙 포지션, 헤드 레스트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버킷 시트, 일반 스티어링 휠의 3/4사이즈의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으로 스포츠카 실내의 기능적인 측면을 갖췄다.
인테리어 전면부와 아날로그 시계까지 감성적인 측면도 우수하다. 여기에 엔진 사운드 시스템을 더해 다이나믹한 엔진 배기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체는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384리터의 트렁크와 차량 바닥의 30리터의 추가 공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뒷좌석을 접었을 때에는 최대 760리터의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RCZ는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키는 최신 1.6 터보 가솔린 직분사 THP엔진이 장착되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24.5kg*m의 힘을 낸다. 아이신(Aisin AW)에서 개발된 새로운 6단 자동 기어는 토크 컨버터의 최적화와 마찰에 의한 손실 감소를 통해 12.8km/l의 우수한 연비를 낸다.
200마력의 힘을 내는 6단 수동의 RCZ 다이나미끄(Dynamique)모델은 2011년 출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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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측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푸조의 빠른 반응성과 노면 추종력이 더욱 훌륭하게 구성됐다"고 밝혔다. 전륜은 맥퍼슨 타입, 후면은 크로스멤버 서스펜션으로 구성됐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액티브 보닛 시스템, 전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전동식 히팅 가죽시트, 제논 라이트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푸조 RCZ는 혁신적인 스타일, 다이나믹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엔진 그리고 주행의 즐거움까지 갖춘 프리미엄 쿠페”라며 “지난 4월 프랑스에서 200대 한정판 모델이 48시간에 완판된 것에 이어 지난달 일본에서는 일년 물량인 500대가 열흘 만에 계약 완료 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 반응도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5,61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