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SK에너지가 내년 1월 1일 ‘SK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새롭게 단장한다. SK에너지가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독립하는 만큼 지주회사 격에 해당하는 존속회사의 사명이 교체되는 것이다.
SK에너지는 26일 주총 의안 변경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같은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이사회에는 사업목적 추가 및 변경, 분할계획서 내용 등을 변경했다.
SK이노베이션이라는 사명은 SK에너지 존속 법인의 향후 역할을 반영한 사명이다. 존속 법인이 자원개발 사업 및 연구개발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말 그대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에너지는 지난 8월부터 외부 컨설팅 업체를 통해 사명을 준비한 후 사내 공모를 통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SK이노베이션’이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의 새로운 사명은 내달 2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이번 주총 의안이 통과된다면 SK이노베이션은 12조 8115억원에 이르는 자본금으로 자원개발 및 신사업 연구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설되는 SK에너지석유(가칭)와 SK에너지화학(가칭)을 자회사로 둔 에너지 사업분야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