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유진투자증권 주이환 이코노미스트는 25일 G20재무장관 회담 결과와 관련해 신흥국의 역할과 권한 확대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주이환 이코노미스트는 "61:39 비율인 선진국과 이머징국가간 IMF 쿼터(Quota) 배분에서 이머징국가의 비중을 6% 늘리도록 결정했다"면서 "현재 24명의 이사회 멤버 중 12명인 선진유럽 이사 수를 2명 줄이고 이를 이머징국가에 할당하도록 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또 그는 "G20 재무장관 회담이 국가간 갈등의 소지를 제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신흥국의 역할과 권한 확대라는 큰 틀에 대해 합의한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에서도 신흥시장이 주목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또 한번 제공한 것으로 판단, 이와 같은 양상이 국제회담이 개최될 때마다 반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환율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를 이행하고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한다는 선에서 갈등을 봉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머징 통화에 대한 강세압력은 계속될 것이나 속도는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배규민 기자 (lemon12kr@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