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회귀? 추가상승? 매매공방 예상
-이트레이드증권 양덕권 평촌PB센터장
주 초반 중국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주 중반 이후 사흘째 상승하면서 1900선에 바짝 다가선 1897.31p로 마감했다. 지수가 강하게 반등하자 개인이 6천억 이상 순매도 하면서 대량 차익 매물이 나왔지만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5400억원 순매수 하면서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미국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과 경기지표 개선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오름 새로 출발하고 장중 상승 흐름을 계속 이어갔으며, 특히 외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선 운송 장비, 화학, 전기전자의 상승폭이 컸다. 이 외에 한화케미칼, 케이피 케미칼, 호남석유 등 화학주도 5~8% 급등했다.
일부 미 소비지표 및 제조업 지수가 개선되었지만. 10월 미 경기선행지수의 지지부진한 흐름과 고용 및 주택시장의 부진추세 지속은 11월 2~3일 열리는 미 FOMC회의에서 2차 양적완화조치가 단행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물론 양적완화 규모와 관련해 일부 연준위의 경기회복 무용론이 제기되는 등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1조 달러 수준의 양적 완화가 단행될 것인지가 단기적인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주 미증시는 실적호전과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3주째 상승 마감하였으며 ,주말사이 G20 실무자금 회담에서 원만한 결과과 도출되어 국내 추가 상승시도가 이어질 분위기이나 , 요즘 계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매와 프로그램매매에 의한 장중 변동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나 주초에는 1910 포인트를 기점으로 박스권 회귀냐 추가상승이냐를 두고 치열한 매매공방이 예상된다.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8월과 마찬가지로 미 경제가 더블 딥으로 전락하지는 않으나 지지부진한 경기 회복이 당분간 진행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살아나고 있는 IT섹터 부문과 개인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중 소형주에 주목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