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아모텍이 세탁기용 BLDC(Brushless DC) 모터의 신규 매출처 확보 논의를 진행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업체 B사가 신규로 세탁기 사업 진출을 추진하면서 아모텍과 BLDC 모터 공급 논의를 하고 있다.
아모텍 관계자는 “시제품을 개발중이다”며 “B사 계획에 따르면 내년 2분기내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초부터 모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모텍측에 따르면 B사가 계획중인 연간 생산 수량은 약 75~100만대 수준이다. 여기에 BLDC 모터를 독점 공급할 경우 최대 연 300억원대 수준까지 신규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
지난해 아모텍의 매출 757억원의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세탁기 모터 사업 부문에서 중국 하이얼사에만 의존하던 아모텍은 올해 들어 매출처를 대폭 확대하기 시작했다.
국내 대우일렉트로닉스에 납품하기 시작했고, 이달부터는 독일 월풀사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세탁기 모터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세탁기 모터 매출은 50~6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 상반기에만 37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신성장동력으로 여겨지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모터를 개발, 추진중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카 모터의 경우 다음달 국내 완성차업체에 공급이 확정된 상태다.
아모텍은 지난해 757억원의 매출과 62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5% 늘어난 423억원의 매출을올렸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