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이 아이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월가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 내용을 공개했다.
1일(현지 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 아이폰 매출이 392억 9천만 달러로 1년 전의 396억 달러보다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월가가 예상한 389억 달러는 웃도는 수치다.
이 기간 중국 매출은 147억 달러로 1년 전 기록한 157억 달러보다 줄었고, 블룸버그 집계 전망치 152억 달러에 못 미쳤다.
다만 루카 메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중국 매출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에서 애플 업그레이드가 기록적 수준이며 올 상반기 전체 중국 매출도 예상보다 양호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의 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은 1.4달러, 매출은 857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 기록인 1.26달러와 817억 달러보다 개선된 결과이며,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주당순이익 1.35달러와 매출 845억 3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순이익은 214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의 198억 8천만 달러보다 늘었다.
서비스 매출은 242억 달러로 월가 전망치 239억 달러를 웃돌았고, 아이패드 매출은 71억 6천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 66억 달러를 역시 상회했다.
맥 매출은 70억 달러로 1년 전의 68억 달러보다 많았고, 웨어러블 매출은 80억 달러로 1년 전의 82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이 기간 애플 매출총이익률은 46.3%로 LSEG 집계 전망치 46.1%를 웃돌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1.68% 떨어진 218.36달러로 거래를 마친 애플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 정도 반등하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애플 로고와 사람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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