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추가인상 쉽지 않다" 인식 확산
[뉴스핌=안보람 기자] 하나대투증권의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14일 "10월 금통위는 국내외 요인의 대립으로 가장 팽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결과가 어찌됐건 연내 추가인상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전날 시장은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 우세하면서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 장 후반 갈수록 인상에 대한 우려로 금리 소폭 상승 마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상 전망의 가장 큰 배경은 '(국내) 물가' 및 '(국내) 금리 정상화'이고, 동결 전망의 가장 큰 배경은 '(대내외) 환율'과 '(대내외) 경기'"라고 말했다.
즉 이번 금통위는 국내 요인 VS 대외 요인의 구도로 한은의 독립성을 다시 한번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상시 총재의 멘트는 물가 강조하는 원론적 수준일 것"이라며 "시장 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하는 베어 플래트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내 추가 인상은 쉽지 않다는 인식으로 이후 중장기물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그는 "동결된다면 기대 인플레 제어를 위해 좀 더 강한 물가 중시 멘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역시 연내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