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태광산업이 오너 일가의 편법 증여 의혹에 따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오전 8시쯤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있는 태광산업 본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다량으로 확보한 상태다.
이번 태광산업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오너 일가의 편법 증여 및 횡령 혐의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은 미국에서 유학 중인 외아들 현준(16)군에게 간접적으로 주요 계열사 지분을 넘기고 계열사 자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서부지검은 금감원 등의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