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희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keri.koreaexim.go.kr)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분기 수출증가율이 2.4%로 3분기 6.6%보다 4.2%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13일 내놨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발표한 ''10년 4/4분기 수출전망'을 통해 최근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둔화, 가격경쟁력 하락, 기저효과 약화 등으로 이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은행은 "향후 수출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미국 유럽 일본 등의 경기선행지수 하락에다 중국 경기확장세 둔화 전망, 원화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 등으로 6분기만에 전분기 대비 1.1% 하락함에 따라 수출증가율도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도 113을 기록, 3분기 117보다 떨어져 기업들 역시 수출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수출회복세 둔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원전, 고속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신성장 산업의 수출 동력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희윤 기자 (simm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