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에 선상 카지노를 갖춘 유람선 도입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국토해양위 백재현(민주당)의원이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말부터 올 5월까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와 '4대강 선형 관광자원 개발계획'에 대한 연구를 각각 2800만원과 1억90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추진했다.
이중 '4대강 선형 관광자원 개발계획'에서는 리버크루즈사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 수계별로 사업여건과 운행구간을 분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재현 의원은 "문광부의 이번 용역은 사실상 카지노 유람선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4대강 빚을 갚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