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대신증권은 한달여간 지속돼 온 LG의 하락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지분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의 단기간 급락은 여전히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자자회사와 단기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화학자회사의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면서 더욱 탄력적으로 하락하는 지주사 주가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모습.
이와 관련해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하락의 주요 원인인 자회사들의 지분가치는 이미 자체적인 자회사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추가적인 지주사 주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낮다"며 "오히려 지분가치가 다시 반등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2일 기준으로 환산한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약 4.1%하락하였으나 지주사 LG의 주가는 이보다 훨씬 탄력적인 14.4% 하락하여 단기간에 보유가치의 변동분과 비교시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것이다.
그는 LG전자의 수익성이 4분기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LG화학 역시 비수기의 실적부진을 석유화학부문에서 상쇄시킬 것이라고 예상하며 추가적인 지분자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에 지분율만큼 투자된 포트폴리오로써 지주회사를 해석한다면 포트폴리오가치 하락에 비해 주가하락과 할인율 확대폭은 과도한 수준"이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여전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