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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금까지 운송업만 추진하던 코레일은 종합물류업에 공식 입성하게 됐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부산신항 철송장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한 부산신항만(주)은 지난 16일 코레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코레일의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민간 운송회사보다 낮은 시설사용료를 제시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
부산신항 철송장은 14만5000㎡ 규모로 연간 57만3000 TEU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부두내에 설치돼 있어 운영능력 여하에 따라 획기적인 철도수송 증대가 가능한 입지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철송장 운영권 확보로 단순 운송업무를 담당하는 운송기업에서 항만과 내륙의 물류기지를 함께 운영하며 운송, 상·하역 과 보관 등 물류분야 전반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명실상부한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부산항 수출입 컨테이너의 철도수송은 철도 전체 컨테이너 수송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3년을 기점으로 신항 취급물량이 부산항 전체 화물의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하고 "부산신항 철송장 운영권 확보는 코레일이 철도수송 분담율 15%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적 거점을 마련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영 사장은 "부산신항 철송장을 코레일이 운영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의 상징인 항만과 철도가 하나가 돼 세계적 수준의 안전과 서비스를 실현하는 항만·철도서비스 연계모델이 구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