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NHN의 오버츄이와의 결별 선언에 관련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VIP 고객'이었던 NHN이 검색광고 대행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으로써 오버츄이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지난해 말 오버츄이와 계약한 다음 역시 네이버 빠진 오버츄이 효과의 불확실성 앞에 난감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음은 전거래일보다 1.54% 하락한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NHN은 2.88% 오르면서 독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네이버 : 추가 성장동력 + 매출 효과
증권가에서는 일단 NHN이 검색 시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단기적으로는 실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경쟁 포털들까지 NBP 광고주로 영입할 경우 시장 확대 측면 등에서 좋은 결과를 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강록희 인터넷 팀장은 "밸류 확대 전략을 통해 국내 광고대행시장을 가져가는 것이 전략인데 단기적으로는 오버츄이보다 PPC가 20% 가량 낮지만 NBP의 홀로서기가 조기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것이 곧 NBP의 IPO를 앞당기는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오버츄이로 나가는 수수료 자체가 없어지므로 연결기준 실적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NHN 입장에서 추가 성장동력 확보라는 측면의 의미를 부여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NHN 광고의 52%를 오버츄이가 수주하는데 그 댓가로 지불되는 15~20%의 수수료가 추가 매출로 확보되는 만큼 검색광고 매출 부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의 검색광고 매출액이 8400억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결코 작지 않은 규모라는 것이다.
◆ 다음 : 先반영 '악재'..."바닥 쳤다"
그렇다고 이번 이슈 확정으로 인해 다음의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중론이다.
그동안 이 부분이 최대 불확실성으로 부각되면서 조정을 받아온 만큼 오히려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인 것.
동양종금증권 이창용 애널리스트는 "이슈만으로 본다면 다음에게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장에 다 알려져서 주가에는 이미 반영됐고 부정적 영향 역시 오버츄이에서 자체 보상 프로그램을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록희 팀장은 "광고주로서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해 광고 노출을 최대화하는 것이 최대 목적인데 광고주와 오버츄이 사이에 리셀러들이 있어 두개 사이트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 그렇게 번거롭지는 않다"며 "리셀러를 통한 수주 비중이 90%인 만큼 오버츄이의 PPC가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시장의 우려처럼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오히려 그동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향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제부터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추는 시기라고 본다면 오히려 하반기 기준으로 금일 종가는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VIP 고객'이었던 NHN이 검색광고 대행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으로써 오버츄이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지난해 말 오버츄이와 계약한 다음 역시 네이버 빠진 오버츄이 효과의 불확실성 앞에 난감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음은 전거래일보다 1.54% 하락한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NHN은 2.88% 오르면서 독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네이버 : 추가 성장동력 + 매출 효과
증권가에서는 일단 NHN이 검색 시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단기적으로는 실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경쟁 포털들까지 NBP 광고주로 영입할 경우 시장 확대 측면 등에서 좋은 결과를 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강록희 인터넷 팀장은 "밸류 확대 전략을 통해 국내 광고대행시장을 가져가는 것이 전략인데 단기적으로는 오버츄이보다 PPC가 20% 가량 낮지만 NBP의 홀로서기가 조기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것이 곧 NBP의 IPO를 앞당기는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오버츄이로 나가는 수수료 자체가 없어지므로 연결기준 실적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NHN 입장에서 추가 성장동력 확보라는 측면의 의미를 부여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NHN 광고의 52%를 오버츄이가 수주하는데 그 댓가로 지불되는 15~20%의 수수료가 추가 매출로 확보되는 만큼 검색광고 매출 부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의 검색광고 매출액이 8400억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결코 작지 않은 규모라는 것이다.
◆ 다음 : 先반영 '악재'..."바닥 쳤다"
그렇다고 이번 이슈 확정으로 인해 다음의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중론이다.
그동안 이 부분이 최대 불확실성으로 부각되면서 조정을 받아온 만큼 오히려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인 것.
동양종금증권 이창용 애널리스트는 "이슈만으로 본다면 다음에게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장에 다 알려져서 주가에는 이미 반영됐고 부정적 영향 역시 오버츄이에서 자체 보상 프로그램을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록희 팀장은 "광고주로서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해 광고 노출을 최대화하는 것이 최대 목적인데 광고주와 오버츄이 사이에 리셀러들이 있어 두개 사이트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 그렇게 번거롭지는 않다"며 "리셀러를 통한 수주 비중이 90%인 만큼 오버츄이의 PPC가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시장의 우려처럼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오히려 그동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향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제부터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추는 시기라고 본다면 오히려 하반기 기준으로 금일 종가는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