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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업체감경기, 6개월來 최악 - 한은

기사입력 : 2010년08월31일 06:56

최종수정 : 2010년08월31일 06:56

[뉴스핌=안보람 기자]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두달 연속 하락하며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데다 경기개선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해외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9월 기업경기는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최대 명절인 '추석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듯하다.

한국은행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277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발표한 '2010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98로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94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며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자료: 한국은행

특히 수출기업의 업황BSI는 104로 지난달보다 8p나 하락했다.

8월은 여름휴가 등 계절요인이 작용하는 데다 지난달 미국이나 중국 등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해외수요가 줄어든 점도 다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다만 9월 업황 전망BSI는 104로 전월대비 2p 상승,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체들은 또 매출은 줄고, 재고는 늘었다고 판단했다. 채산성 역시 다소 나빠졌다는 응답이다.

실제 BSI지수를 보면 8월 매출BSI는 112로 전월대비 5p 하락했고, 제품재고수준BSI는 104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9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반면, 9월에 대한 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매출 전망BSI는 119로 전월대비 3p, 채산성 전망BSI는 94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다만 제품재고수준에 대한 9월 전망BSI는 101로 전월대비 2p 상승, 재고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도 다소 악화됐다.

비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83, 9월 업황 전망BSI는 85로 전월대비 각각 6p, 4p 하락했다.

8월 매출BSI 역시 98로 전월대비 6p 하락했다. 그러나 9월 매출 전망BSI는 101로 전월과 동일했다.

채산성BSI는 8월 실적 및 9월 전망 지수 모두 89로 전월대비 각각 7p, 6p 하락했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 환율,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들 역시 내수부진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그 뒤로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이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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