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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방어장세 지속할 듯 "지표, 버냉키 주목"

기사입력 : 2010년08월22일 19:38

최종수정 : 2010년08월22일 19:38

[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주에도 미국 증시는 방어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기업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여건 악화와 '더블딥' 우려가 주식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준 가운데, 여름철의 부진한 거래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S&P500 지수가 경기 우려 속에 피보나치 50% 되돌림 구간인 1070포인트의 주요 지지선을 완전히 이탈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윈드햄파이낸셜서비스의 폴 멘델존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번주에도 증시는 방어장세로 움직일 것"이라며, "이번주 나올 거시지표 역시 경기가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거시지표에 대한 두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멘델존 수석은 "만약 S&P 지수가 지지선 아래로 떨어진다면 방어주를 늘리는 식으로 헤지 비중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다수지수가 0.9% 하락하고 S&P 500도 0.7%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만 0.3% 올라 반대로 움직였다.

지난주에 보듯이 BHP의 포타쉬 인수 시도와 인텔의 맥아피 인수 등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물결이 거세게 일어나도 거시지표 악재와 여름 날씨에 녹아내린 증시의 분위기를 개선하지 못했다.

당분간 M&A가 지속적으로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이것으로는 어려운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M&A의 주된 목표는 비용 절감, 특히 추가적인 고용감축에 있는데 딱히 좋을리 있겠느냐는 것.

증시 거래 자체가 매우 부진한 것도 투자자들의 우려와 함께 새로운 강력한 촉매가 없으면 분위기 개선이 힘들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톰슨로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중에서 97%가 지난 분기 실적 발표를 완료했다. 이러니 이제는 실적 보다는 거시지표로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 동안 484개 업체 중에서 75%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그 동안 평균 62%를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하지만 어닝시즌이 개시된 이후 이제까지 S&P 지수는 0.1% 하락해 화려한 실적인 시장을 움직이는데는 실패한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주말 나올 2/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결과는 당초 2.4%의 예비치에서 1.4%로 대폭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자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2/4분기에 음식료, 담배 외에 통신과 설비업종의 보유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좀 더 방어적인 전략을 구사했다. 이 분석 자료를 내놓은 분석가는 "모멘텀이 다소 형성되었고, 이런 추세는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분기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주에는 500대 기업들 중에서 메드트로닉, 빅랏츠(이상 24일), JDS유니페이즈(25일), 노벨과 패터슨(26일), 티파니(27일) 등 6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실적과 지표 외에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는 금요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잭슨홀 심포지움에서 '경제 및 통화정책 전망 관련 연설'에 나서는 것이다.

그 동안 '추가 양적완화' 혹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인지 지켜보는 금융시장과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말에는 8월 옵션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좀 더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포타쉬 움직임에 맛을 본 투자자들은 다음 대형 M&A는 누구냐는 식으로 이 쪽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분위기다.


◆ 주간 주요 거시지표 발표 일정
(발표 기관, 지표명, 컨센서스, 전월(전주) 수치 순서)

- 8월 24일(화)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7월 기존주택매매 (오전 10시, 예상 4.70M, 이전 5.37M)

- 8월 25일(수)
미국 상무부, 7월 내구재주문 (오전 8시30분, 예상 2.8%, 이전 -1.2%)
미국 상무부, 7월 항공기 제외 자본재수주 (오전 8시30분, 예상 0.4%, 이전 0.2%)
미국 상무부, 7월 신규주택판매 (오전 10시, 예상 330K, 이전 330K)

- 8월 26일(목)
미국 노동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오전 8시30분, 예상 490K, 이전 500K)

- 8월 27일(금)
미국 상무부, 2Q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 (오전 8시30분, 예상 1.4%, 속보치 2.4% 이전 3.7%)
미국 상무부, 2Q GDP 디플레이터-잠정 (오전 8시30분, 예상 1.8%, 속보치 1.8% 이전 1.0%)
미시건대 8월 소비자신뢰지수-최종치 (오전 9시55분, 예상 69.6, 잠정치 69.6 이전 67.8)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 잭슨홀 심포지움에서 경제 및 통화정책 전망 연설 (시간 미정)
* 발표시간은 미국 동부시각 기준


◆ 미국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순서. 단위= 미국$)

- 8월 23일 (월)
Tuesday Morning 4Q 0.00 - 0.04
ABM Industries 3Q 0.41 0.36
Kensey Nash 4Q 0.52 0.41
Sanderson Farms 3Q 1.87 2.09

- 8월 24일 (화)
Dycom Industries 4Q 0.12 0.17
Medtronic 1Q 0.81 0.79
Burger King Holdings 4Q 0.34 0.43
Big Lots 2Q 0.47 0.35
Barnes & Noble 1Q - 0.80 0.14
Daktronics 1Q - 0.04 0.03

- 8월 25일 (수)
Toll Brothers 3Q - 0.14 - 2.93
Coldwater Creek 2Q - 0.04 - 0.05
OSI Systems 4Q 0.42 0.29
Brown Shoe 2Q 0.09 - 0.10
Jo-Ann Stores 2Q 0.02 - 0.13
American Eagle Outft 2Q 0.13 0.14
Guess? 2Q 0.68 0.64
Cyberonics 1Q 0.21 0.23
Perry Ellis Int'l 2Q - 0.19 - 0.42
Hain Celestial 4Q 0.24 0.28
Sigma Designs 2Q 0.34 0.28
JDS Uniphase 4Q 0.14 - 0.01
Semtech 2Q 0.38 0.18

- 8월 26일 (목)
J. CREW Grp 2Q 0.46 0.29
Fred's 2Q 0.14 0.13
Gerber Scientific 1Q 0.02 0.05
Regis 4Q 0.37 0.59
Novell 3Q 0.07 0.07
Bio Reference Labs 3Q 0.28 0.23
Solera Holdings 4Q 0.46 0.39
Standex Int'l 4Q 0.56 0.45
MICROS Systems 4Q 0.41 0.36
Patterson Co 1Q 0.44 0.38
Int'l Rectifier 4Q 0.26 0.41

- 8월 27일 (금)
Tiffany & Co 2Q 0.53 0.39
※출처: 톰슨퍼스트콜, 배런스온라인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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