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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美증시, 8월 FOMC 양적완화 주목

기사입력 : 2010년08월09일 08:03

최종수정 : 2010년08월09일 08:03

[뉴스핌=노종빈 기자] 이번 주 미국 증시는 화요일인 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강세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불안으로 인한 경기 회복 가능성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 美 FOMC 추가 양적완화 카드 주목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변경하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추가 양적완화 방안 등이 언급될 경우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 경기회복 불안감으로 인해 최근 달러가 유로와 엔에 대해 각각 3개월과 15개월 최저치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앙적완화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7월 고용 감소폭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넘어선 일자리 감소폭이 공개되면서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지난 주말인 6일 다우지수는 0.2% 떨어진 1만653.56으로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는 0.37% 하락한 1121.64로, 나스닥 지수는 0.20% 빠진 2288.47로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기준으로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8%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 상승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지난 7월 2일의 올 최저가에서 9.7% 오른 상태다.

지난 주말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 노동부는 7월 한달간 비농업부문에서 13만1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된 요인은 인구 센서스의 단기 조사인력들의 일자리가 대거 줄어들었기 때문이지만 이 같은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해 전체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들의 지출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전망조사 결과인 6만5000개 감소보다 두 배 이상 감소폭이 늘어난 것이다.


◆ 美소매판매·소비자신뢰 지표 관심

PNC 자산운용의 빌 스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연준의 FOMC가 최대 관심사"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변경될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가 언급될 수 있을 지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만기된 모기지 채권 회수 자금으로 추가 국채매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어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내년 1.9%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의 전망치는 2.5%에서 하향조정한 것이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지표로는 화요일인 10일 미국 2분기 생산성, 도매재고 지표를 비롯해 수요일인 11일에는 6월 무역수지 지표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목요일인 12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함께 금요일인 13일에는 미국 7월 소매판매 및 소비자물가(CPI), 8월 기업재고, 8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 등이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모건 키건의 마이클 깁스 주식전략 책임자는 "기업들의 실적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나 "거시경제 지표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기업실적 강세 지속. 75% 전망치 상회

S&P 500 기업들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75%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내놓았다.

또한 16%는 전문가들의 기대보다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았고 나머지 9%는 전망치와 부합하는 결과였다.

월요일인 9일에는 S&P 500 구성기업 가운데 타이슨푸즈가 분기실적을 내놓는다.

뒤를 이어 화요일인 10일에는 월트디즈니가, 수요일인 11일에는 시스코시스템스가 각각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또한 금요일인 13일에는 JC페니가 분기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실적시즌이 시작된 지난달 12일 이후 S&P 500 지수는 3.7% 상승한 상태다.

S&P 500 소속 기업들 가운데 업종별로는 의료업종 기업들의 83%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S&P 500 공업 및 통신업종 기업들의 81%와 78%가 각각 예상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반면 S&P 500 내 소재 및 에너지 업종 기업들의 경우 28%와 26%가 각각 예상치보다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S&P 500 기업들 중 필수소비재 업종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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