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덕 기자] 대우증권 퇴직연금사업추진부 노용우(43·사진) 부장은 증권업계 1위 기업에 몸담고 있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퇴직연금사업에 있어서도 “대우증권이 조만간 1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확신에 찬 눈빛을 던졌다.
퇴직연금사업과 연관이 있는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06년 6월 대우증권에 합류, 퇴직연금사업에 관한 한 대우증권 초창기 멤버라고 할 수 있다. 영업쪽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퇴직연금사업추진부에서 일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이 기존에 없던 시장이라고 여겨서인지 플레이어가 굉장히 많아요. 지금 53개 정도 되는데, 아마 퇴직연금처럼 전 금융업종이 달라붙어서 하는 사업은 없을 거예요. 상당히 치열합니다.”
이런 여건 탓에 경쟁사들의 유치전은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일부 기업들은 시중금리가 3~4%인데 반해 7~8%대의 높은 확정금리 상품을 내놓고 고객 유치전을 펼쳤다.
이에 대해 노 부장은 “제살 깎아먹는 무리한 영업”이라고 지적한 뒤 “이렇게 가입한 고객들은 어차피 다음연도에 금리가 떨어지면 분명히 다른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 커진다. 그런 영업보다는 충실한 사후관리를 통해 착실하게 로열티(충성도) 있는 고객들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우증권 퇴직연금사업의 DC(확정기여)형 규모는 950억원, DB(확정급여)형이 750억원으로 전체로는 약 1700억원 정도다. 이는 증권업계 가운데 DC형은 3위, DB형은 6~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우증권이 퇴직연금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은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효과다. 현재 대우증권은 산은금융그룹에 속한 자회사다.
“퇴직연금은 높은 금리만 지른다고 (고객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시장이 아닙니다. 퇴직연금은 결국 인적네트워크의 싸움이에요. 저희 증권사 인원만 3400명이에요. 장기적으로 DC형으로 간다고 봤을 때 개인영업을 강화하려면 리테일 조직이 강해야 하는데 대우증권은 이게 대단히 강한 조직이죠. 또 거기에 산은금융그룹에 속해 있어 기업금융의 강자인 산업은행과의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개인을 상대로 하는 리테일 영업에서는 대우증권이, 기업을 상대로 하는 홀세일 영업에서 산업은행이 나서 지상전과 공중전으로 싹쓸이 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노 부장은 “아주 적절한 비유”라며 맞장구를 쳤다.
노 부장은 “지금은 6위 정도 규모지만 금융그룹차원으로 보면, 그것이 DC이든 DB이든 결국 대우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고, 또 논리적으로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우증권만의 독특한 고객관리 프로그램으로 펜션 케어(Pension Care)서비스가 있다. 전국 130개 지점에 지점당 1명씩 PC(Pension Consultant·펜션 컨설던트)라고 불리는 전담인력을 두고 고객들에게 퇴직연금 전반에 대한 궁금증 해결은 물론 사후관리서비스를 하고 있다. 본사에 근무하는 70여명의 인력을 포함하면 전문인력만 200여명이다.
이런 모든 조건이 갖춰진 증권사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노 부장의 자랑이다. 그러면서 그는 퇴직연금사업을 마라톤에 비유했다.
“퇴직연금시장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적정 속도로 오버하지 말고 가야 해요. 또 퇴직연금사업의 본질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1년치 금리를 높게 질러서 고객들을 끌어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가입자에 대한 장기적인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고 그걸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역량이 퇴직연금에 집중되는 구조가 돼야 합니다. 퇴직연금은 어떻게 보면 금융업의 총아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뿌리가 튼튼한 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어 노 부장은 “조만간 전 금융업종을 통틀어 퇴직연금 시장에서 메이저 회사가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지켜봐 달라”고 했다.
대우증권은 퇴직연금 컨설팅 능력이 업계 1위로 꼽힌다. 300인 이상 중대형 공기업에서는 최종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퇴직연금 컨설팅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여기에서 대우증권은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현재까지 공개경쟁을 통해서 퇴직연금 컨설팅사업자를 선정한 기관은 한국석유공사, 한국농촌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가스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한지적공사 등 9개사인데 이 가운데 8개사에서 대우증권을 선정, 전 금융권 1위의 퇴직연금 컨설팅 능력을 인정받았다.
업권별로 2~3개를 선정하는 최종사업자와 달리 퇴직연금 컨설팅사업자는 보통 업권별로 1개를 선정하기 때문에 진정한 업권 1위 업체를 선정하는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
퇴직연금사업과 연관이 있는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06년 6월 대우증권에 합류, 퇴직연금사업에 관한 한 대우증권 초창기 멤버라고 할 수 있다. 영업쪽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퇴직연금사업추진부에서 일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이 기존에 없던 시장이라고 여겨서인지 플레이어가 굉장히 많아요. 지금 53개 정도 되는데, 아마 퇴직연금처럼 전 금융업종이 달라붙어서 하는 사업은 없을 거예요. 상당히 치열합니다.”
이런 여건 탓에 경쟁사들의 유치전은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일부 기업들은 시중금리가 3~4%인데 반해 7~8%대의 높은 확정금리 상품을 내놓고 고객 유치전을 펼쳤다.
이에 대해 노 부장은 “제살 깎아먹는 무리한 영업”이라고 지적한 뒤 “이렇게 가입한 고객들은 어차피 다음연도에 금리가 떨어지면 분명히 다른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 커진다. 그런 영업보다는 충실한 사후관리를 통해 착실하게 로열티(충성도) 있는 고객들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우증권 퇴직연금사업의 DC(확정기여)형 규모는 950억원, DB(확정급여)형이 750억원으로 전체로는 약 1700억원 정도다. 이는 증권업계 가운데 DC형은 3위, DB형은 6~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우증권이 퇴직연금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은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효과다. 현재 대우증권은 산은금융그룹에 속한 자회사다.
“퇴직연금은 높은 금리만 지른다고 (고객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시장이 아닙니다. 퇴직연금은 결국 인적네트워크의 싸움이에요. 저희 증권사 인원만 3400명이에요. 장기적으로 DC형으로 간다고 봤을 때 개인영업을 강화하려면 리테일 조직이 강해야 하는데 대우증권은 이게 대단히 강한 조직이죠. 또 거기에 산은금융그룹에 속해 있어 기업금융의 강자인 산업은행과의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개인을 상대로 하는 리테일 영업에서는 대우증권이, 기업을 상대로 하는 홀세일 영업에서 산업은행이 나서 지상전과 공중전으로 싹쓸이 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노 부장은 “아주 적절한 비유”라며 맞장구를 쳤다.
노 부장은 “지금은 6위 정도 규모지만 금융그룹차원으로 보면, 그것이 DC이든 DB이든 결국 대우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고, 또 논리적으로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우증권만의 독특한 고객관리 프로그램으로 펜션 케어(Pension Care)서비스가 있다. 전국 130개 지점에 지점당 1명씩 PC(Pension Consultant·펜션 컨설던트)라고 불리는 전담인력을 두고 고객들에게 퇴직연금 전반에 대한 궁금증 해결은 물론 사후관리서비스를 하고 있다. 본사에 근무하는 70여명의 인력을 포함하면 전문인력만 200여명이다.
이런 모든 조건이 갖춰진 증권사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노 부장의 자랑이다. 그러면서 그는 퇴직연금사업을 마라톤에 비유했다.
“퇴직연금시장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적정 속도로 오버하지 말고 가야 해요. 또 퇴직연금사업의 본질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1년치 금리를 높게 질러서 고객들을 끌어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가입자에 대한 장기적인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고 그걸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역량이 퇴직연금에 집중되는 구조가 돼야 합니다. 퇴직연금은 어떻게 보면 금융업의 총아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뿌리가 튼튼한 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어 노 부장은 “조만간 전 금융업종을 통틀어 퇴직연금 시장에서 메이저 회사가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지켜봐 달라”고 했다.
대우증권은 퇴직연금 컨설팅 능력이 업계 1위로 꼽힌다. 300인 이상 중대형 공기업에서는 최종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퇴직연금 컨설팅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여기에서 대우증권은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현재까지 공개경쟁을 통해서 퇴직연금 컨설팅사업자를 선정한 기관은 한국석유공사, 한국농촌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가스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한지적공사 등 9개사인데 이 가운데 8개사에서 대우증권을 선정, 전 금융권 1위의 퇴직연금 컨설팅 능력을 인정받았다.
업권별로 2~3개를 선정하는 최종사업자와 달리 퇴직연금 컨설팅사업자는 보통 업권별로 1개를 선정하기 때문에 진정한 업권 1위 업체를 선정하는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