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김연순 안보람 기자] 7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이래 6개월째 2% 수준에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전년동월비 3.1% 상승했다가 2월중 2.7%로 내려온 후 지난 5월의 2.7%를 정점으로 다시 상승폭을 축소하며 6월에는 2.6%를 기록한 바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7월 들어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물가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예년과 달리 장마와 태풍 피해가 없어 농수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국제유가의 안정과 더불어 환율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4분기 7.2%, 상반기 7.6%대의 고속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수요측면의 인상압력과 더불어 생산자물가의 전가 우려, 하반기 전기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 등 서비스요금의 인상으로 8월 이후 물가상승 압력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별로는 솔로몬투자증권과 SK증권이 2.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예상했고, 현대증권이 2.4%로 가장 낮은 예상치를 제시했다.
◆ 소비자물가 2%대 상승, “아직까지는 안정적 수준”
29일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금융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에 대해 컨센서스 예측조사를 한 결과,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6%, 전월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월에 다시 2%대로 회귀한 소비자물가는 6월을 정점으로 상승폭이 확대되지 않고 있어 6개월째 2%대에서 안정된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7월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 등의 경기둔화와 미국 달러의 약세로 서부텍사스 기준으로 배럴당 75.9달러로 지난 6월 75.4달러수준에서 머물렀다. 반면 환율은 1209.7원으로 전월의 1214.0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더불어 일반적으로 7~8월은 장마와 태풍 등으로 농산물 수급이 불안해져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이런 피해가 없다는 것도 물가가 높아지지 않는 데 한 몫했다.
삼성증권의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올 7월중에는 대규모 농지와 과수원 피해가 없어 농산물 가격은 전월비로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원유가 안정과 원화강세로 석유류 가격 상승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의 송재혁 이코노미스트는 “신선식품 가격 상승과 월초의 석유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7월의 전월대비 수준일 것이므로 이례적인 모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월비 상승률도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 8월 이후 물가상승 압력 현실화, “우려되는 수준은 아닐 것”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가 7월에도 2%대를 유지하지만, 8월 이후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이나, 물가상승폭에 대해서는 그렇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우선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올해 소비자물가를 당초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하반기 이후 공공요금 인상과 수요측면 물가상승을 감안해 2.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정부도 지난 14일에 "9월 경에 관계부처가 개선방안을 만들고 구체화시켜 물가안정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하반기 물가상승에 대해 다소의 긴장감을 내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발표된 ‘7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물가상승에 대한 전망도 141로 전월에 비해 3p 상승, 지난 2009년3월 1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빠른 경기회복, 그리고 높아진 경제성장률에 따라 향후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증권의 송재혁 이코노미스트는 “2/4분기부터 GDP갭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져 연말까지 추가 3회 인상을 통해 3%대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나 정부의 대응과 한은의 금리인상 등 선제적 조치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물가상승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란 견해도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당사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을 당초 예상 2.8%보다 낮은 2.6%로 하향 조정한다”며 “하반기에 국내외 경기가 시장에서 예상하는 연착륙보다 심하게 둔화된다면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용 및 수요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미흡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표] 뉴스핌 2010년 7월 소비자물가 경제예측 컨센서스
※자료: 뉴스핌 경제부 종합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이래 6개월째 2% 수준에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전년동월비 3.1% 상승했다가 2월중 2.7%로 내려온 후 지난 5월의 2.7%를 정점으로 다시 상승폭을 축소하며 6월에는 2.6%를 기록한 바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7월 들어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물가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예년과 달리 장마와 태풍 피해가 없어 농수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국제유가의 안정과 더불어 환율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4분기 7.2%, 상반기 7.6%대의 고속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수요측면의 인상압력과 더불어 생산자물가의 전가 우려, 하반기 전기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 등 서비스요금의 인상으로 8월 이후 물가상승 압력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별로는 솔로몬투자증권과 SK증권이 2.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예상했고, 현대증권이 2.4%로 가장 낮은 예상치를 제시했다.
◆ 소비자물가 2%대 상승, “아직까지는 안정적 수준”
29일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금융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에 대해 컨센서스 예측조사를 한 결과,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6%, 전월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월에 다시 2%대로 회귀한 소비자물가는 6월을 정점으로 상승폭이 확대되지 않고 있어 6개월째 2%대에서 안정된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7월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 등의 경기둔화와 미국 달러의 약세로 서부텍사스 기준으로 배럴당 75.9달러로 지난 6월 75.4달러수준에서 머물렀다. 반면 환율은 1209.7원으로 전월의 1214.0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더불어 일반적으로 7~8월은 장마와 태풍 등으로 농산물 수급이 불안해져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이런 피해가 없다는 것도 물가가 높아지지 않는 데 한 몫했다.
삼성증권의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올 7월중에는 대규모 농지와 과수원 피해가 없어 농산물 가격은 전월비로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원유가 안정과 원화강세로 석유류 가격 상승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의 송재혁 이코노미스트는 “신선식품 가격 상승과 월초의 석유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7월의 전월대비 수준일 것이므로 이례적인 모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월비 상승률도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 8월 이후 물가상승 압력 현실화, “우려되는 수준은 아닐 것”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가 7월에도 2%대를 유지하지만, 8월 이후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이나, 물가상승폭에 대해서는 그렇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우선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올해 소비자물가를 당초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하반기 이후 공공요금 인상과 수요측면 물가상승을 감안해 2.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정부도 지난 14일에 "9월 경에 관계부처가 개선방안을 만들고 구체화시켜 물가안정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하반기 물가상승에 대해 다소의 긴장감을 내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발표된 ‘7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물가상승에 대한 전망도 141로 전월에 비해 3p 상승, 지난 2009년3월 1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빠른 경기회복, 그리고 높아진 경제성장률에 따라 향후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증권의 송재혁 이코노미스트는 “2/4분기부터 GDP갭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져 연말까지 추가 3회 인상을 통해 3%대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나 정부의 대응과 한은의 금리인상 등 선제적 조치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물가상승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란 견해도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당사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을 당초 예상 2.8%보다 낮은 2.6%로 하향 조정한다”며 “하반기에 국내외 경기가 시장에서 예상하는 연착륙보다 심하게 둔화된다면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용 및 수요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미흡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표] 뉴스핌 2010년 7월 소비자물가 경제예측 컨센서스
※자료: 뉴스핌 경제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