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센터장 문기훈)의 주간 국내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한국 경제 동향
▶ 부동산 규제 완화 임박
- 2분기부터 주택거래량 축소와 가격 하락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 냉각 심화
→ 7월 기준금리 인상과 향후 추가금리 인상 기대감 확산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 조짐
- DTI 규제완화를 둘러싼 부처간 이견 팽팽한 편
→ 국토해양부, 주택거래활성화를 위해 DTI 비율 상향조정 주장
→ 반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투기심리 재발과 금융건전성 저해 등을 이유로 현상 유지 고수
- 22일 비상경제대책에서 DTI 논의 본격화될 가능성. 발표시점은 7.28 재/보선 이전이 될 전망
→ DTI 적용을 받지 않는 특례 대상을 확대하거나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두가지로 좁혀지는 분위기
: 서울 강남 3구, 서울, 수도권에 각각 40%, 50%, 60% 적용하는 DTI 비율을 5~10%p 확대 방안 유력
▶ 가계 주택담보대출, 꾸준한 증가세
- 6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417.9조원
→ 이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73.2조원,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은 143.7조원
- 주택담보대출은 수도권 DTI 규제에도 불구하고 증가세 멈추지 않고 있어
- 이번에 DTI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완화가 현실화될 경우 가계의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
◆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 시장금리 횡보세
- 정책금리 인상 요인 기반영.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우려 완화. 외국인 국채선물 나흘째 순매수
▶ 원/달러 환율, 최근 1200원대 초반 등락세
- 최근 유로화 가치 1.3달러선 회복. 엔화 가치 연중 고점 기록
- 원화는 최근 주요국 통화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반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약세
▶ WTI 유가, 횡보세
-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 미 7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미 6월 주택착공, 8개월 최저로 하락
→ 중국 2분기 성장률, 1분기에 비해 둔화
- 미 달러화 가치 하락
→ 미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로 국채수익률 하락하고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되면서 달러가치 하락
▶ BDI, 1700선에서 일단 반등하는 모습
- BDI가 한달 넘게 급락한 배경은 중국 철강업체 통폐합으로 중국으로 들어가는 철광석 수입량 급감한 결과 중국의 buying power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철광석 메이저가 자체 벌크선을 확대한 것도 한가지 배경
→ 브라질 발레, 대형 벌크선 100척 확보 나서
- 최근 북미 동쪽 해안에서 아시아로 가는 선박량 증가, 인도네시아 석탄 수송량 증가 등이 BDI 하락 제어
- 곡물 수송 성수기인 9월 이전까지는 확실한 반등 요인 없이 횡보세 가능성
▶ 금값(온스당), 1190달러대로 소폭 조정
- 6월 18일 1257.2달러→ 7월 20일 1191.7달러(65.5달러, 5.2% 하락)
- 유로화 가치 회복, 주요국 디플레이션 우려 대두 등이 주요 배경
[신한금융투자 이성권 이코노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