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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강세유지 전망. 추가상승은 제한적

기사입력 : 2010년07월19일 09:37

최종수정 : 2010년07월19일 09:37

[뉴스핌=노종빈 기자] 이번 주에도 미국 국채의 강세가 지속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추가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 나타났다.

따라서 국채 가격이 추가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지표나 실적악화 등의 재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이미 국채수익률이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공개되는 미국 주택시장 지표는 일단 미국 경제 성장 둔화흐름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준물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더 떨어지려면 단순한 지표 악화보다는 더블딥 경기 침체 수준을 시사하는 충격적인 지표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매디슨윌리엄스의 리 올버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표 등 경기 둔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채의 반응은 미미했다"며 "이는 수익률이 이미 너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0년물 수익률이 2.88% 아래로 하락하려면 고용 급감과 같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6bp 하락한 2.93%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12bp가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차인 수익률 스프레드는 경기회복세 둔화 전망으로 직전 주의 2.42%포인트에서 2.33%포인트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국채시장은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불안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예상되며 변동폭은 크지 않더라도 시장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주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민간 기관들 역시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미국의 무역, 재고, 소매판매 등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모두 부진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지난 주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도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빗나가면서 급락해 뉴욕증시를 비롯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더블딥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주 연준의 경제 전망 보고에서도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이 기간을 지날 경우 내년까지는 추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미국 의회 반기보고에 나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기존 관점대로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의 더블딥에 대한 불안심리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프루덴셜의 로버트 팁 수석 투자전략가는 "더블딥 가능성은 낮으며 향후 몇 분기 동안 경기위축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미국 주택시장 지표에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미국의 6월 주택착공건수는 연율 58만건(계절조정)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5월의 59만3000건에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6월 기존주택판매는 8.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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