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故정주영, 정세영 명예회장의 생애와 함께 했던 범현대그룹 건설사 현대산업개발이 최대 주주가 바뀌는 빅뱅이 일어났다.
15일 금융감독원 공정공시에 따르면 템플턴자산운용은 장내매매를 통해 기존보다 1% 규모의 주식을 추가 매수, 현대산업개발의 지분율을 17.43%로 늘렸다.
이로써 템플턴 자산운용은 기존 최대 주주인 정몽규 회장(17.06%)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60년 한국 건설 역사 속에서 멀쩡한 건설사가, 그것도 업계 8강을 구축하고 있는 대형 건설업체가 하루아침에 최대 주주가 바뀐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템플턴 자산운용이라는 100% 외국계 투신사가 최대주주가 됐다는 점에서 적대적 M&A 느낌도 적지 않아 국내 건설업계와 재계에 미치는 영향도 엄청날 전망이다.
외국계 투신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진입한 템플턴 자산운용(Templeton Asset Management.,Ltd)은 지난 2008년 사망한 존 템플턴 회장이 1954년 설립한 템플턴그로스에서 기원한 회사로, 현 미국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의 해외 지사다.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자산 운용사다.
국내에는 지난 1997년 굿모닝증권과 합자, 템플턴투신운용을 설립하면서 처음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00년 8월에는 굿모닝증권 지분 70%를 모두 매입해 국내 최초 순수 외국계 투신사로 탈바꿈했다.
CEO는 올해로 70세가 된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 템플턴 이머징마켓펀드사장이 국내 시장을 총괄하고 있다. 모비우스 사장은 1987년부터 템플턴에 합류했다.
템플턴 자산운용은 말 그대로 자산을 대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지난 2003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SK(주)에 투자해 큰 수익을 냈으며, 같은 해 LG카드에 투자했지만 이 곳에서는 약 7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냈다.
이번에 최대주주로 오른 현대산업개발은 같은 2003년 2000억원을 투입해 투자를 시작한 바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공정공시에 따르면 템플턴자산운용은 장내매매를 통해 기존보다 1% 규모의 주식을 추가 매수, 현대산업개발의 지분율을 17.43%로 늘렸다.
이로써 템플턴 자산운용은 기존 최대 주주인 정몽규 회장(17.06%)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60년 한국 건설 역사 속에서 멀쩡한 건설사가, 그것도 업계 8강을 구축하고 있는 대형 건설업체가 하루아침에 최대 주주가 바뀐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템플턴 자산운용이라는 100% 외국계 투신사가 최대주주가 됐다는 점에서 적대적 M&A 느낌도 적지 않아 국내 건설업계와 재계에 미치는 영향도 엄청날 전망이다.
외국계 투신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진입한 템플턴 자산운용(Templeton Asset Management.,Ltd)은 지난 2008년 사망한 존 템플턴 회장이 1954년 설립한 템플턴그로스에서 기원한 회사로, 현 미국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의 해외 지사다.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자산 운용사다.
국내에는 지난 1997년 굿모닝증권과 합자, 템플턴투신운용을 설립하면서 처음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00년 8월에는 굿모닝증권 지분 70%를 모두 매입해 국내 최초 순수 외국계 투신사로 탈바꿈했다.
CEO는 올해로 70세가 된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 템플턴 이머징마켓펀드사장이 국내 시장을 총괄하고 있다. 모비우스 사장은 1987년부터 템플턴에 합류했다.
템플턴 자산운용은 말 그대로 자산을 대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지난 2003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SK(주)에 투자해 큰 수익을 냈으며, 같은 해 LG카드에 투자했지만 이 곳에서는 약 7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냈다.
이번에 최대주주로 오른 현대산업개발은 같은 2003년 2000억원을 투입해 투자를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