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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업계, LG화학 부러워~

기사입력 : 2010년07월14일 14:16

최종수정 : 2010년07월14일 14:16

- GM·포드 등 잇따라 배터리 공급계약
- 2차전지 10년 투자 결실..관건은 '기술력'



[뉴스핌=정탁윤 기자] 전기차용 배터리 등 2차전지 업계가 LG화학에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본에 비해서 기술력에서 뒷쳐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LG화학이 최근 눈에 띄게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지난 1998년 소형 리튬배터리 양산에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지만 일본에 비해서는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00년부터 본격 중대형 2차전지로 꾸준히 투자를 확대했고 그 성과가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선 삼성SDI와 SK에너지 등이 2차전지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LG화학에 비해서는 성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LG화학이 이처럼 10년만에 중대형 2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선두권으로 도약하게 된 것은 LG화 학만의 독보적인 기술력 덕분이다.

이번에 납품을 받기로 한 포드는 "특허를 보유한 LG화학만의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 등 배 터리 셀(Cell)분야에서의 세계 최고 기술력과 미국 현지법인 CPI가 보유한 배터리 팩(Pack) 시스템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공급업체 선정의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잇따라 메이저 자동차회사들과 납품계약에 성공하고 있는 것은 미래 전기차시장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 때문이라고 본다"며 "일본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가고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부러움을 표했다.

LG화학은 지난 2007년 12월 현대차 하이브리드용 아반떼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 GM의 '볼트', 올해 4월 볼보와 이번 포드까지 잇따라 계약에 성공했다.



<자료 : LG화학>

여기에 올해 말까지 포드를 포함해 총 4군데 이상의 발표도 예정돼 있어 그야말로 2차전지 업계 세계 최고로 떠오를 전망이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이번 포드 공급으로 LG화학은 하이브리드에서부터 순수 전기자동차 에 이르기까지 모든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과 실질적인 납품 계약을 맺고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한 배 터리 업체는 LG화학이 유일한만큼 지속적인 R&D투자와 공급처 확보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세계 1위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올해 총 400여명의 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특히 차세대 배터리 관련 R&D분야에는 5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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