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증권업계에 M&A(인수합병) 이슈가 터질 때 마다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는 그룹이 롯데다. 그룹측이 누누이 '증권사 인수 불가론'을 피력했으나 어김없이 유력후보자로 인식되고 있다.
롯데그룹이 증권사 인수의 유력후보자로 거론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롯데그룹이 다양하게 금융업에 진출했지만 증권사만 비어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금융업 시발점은 롯데캐피탈이다. 지난 1995년 만들어진 롯데캐피탈은 설립 당시에도 현재 한국롯데그룹을 총괄하는 신동빈 부회장이 직간접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시점부터 롯데그룹의 금융업 밑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이후 롯데그룹이 금융업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결정적인 계기가 2000년대 초반에 일어났다.
당시 롯데그룹은 금융업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카드사업 진출을 타진했다. 2002년 말 현재 롯데카드(구 동양카드)를 인수, 카드 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롯데그룹은 동양그룹의 동양카드 100%지분을 인수하는 댓가로 1600억원을 쏟아 부었다. 카드사업 진출초기 카드 업계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롯데그룹의 업력을 고려할 때 카드사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감이 제기된 것이다. 그렇지만 롯데그룹은 기존 주력사업인 유통사업과 카드사업간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카드시장 진출에 안착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2~3년 사이 또 다시 적극적인 M&A를 통해 금융사업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 2008년 초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롯데손해보험(구 대한화재)을 전격, 인수해 보험시장에 뛰어들었다.
여기에다 같은 해 연말 국내 최대 투자자문사인 코스모투자자문까지 인수하며 금융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롯대그룹은 은행도 사실상 소유하고 있다. 부산은행의 지분율을 꾸준히 늘려 현재 14%대의 지분으로 최대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롯데그룹의 손길이 닿지 않은 금융업 분야는 증권업만이 남은 셈이다. 이같은 이유로 롯데그룹의 증권업 진출설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한 때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사안이지만 롯데그룹이 코스모투자자문 인수로 불거진 M&A설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코스모투자자문이 대신증권 지분을 보유한 일본자산운용회사 스팍스그룹의 자회사라는 점이 부각돼 적대적 M&A설이 나온 사례다.
또한 작년초 자본통합시행법을 앞둔 시점에서도 롯데그룹의 증권사 인수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당시 롯데그룹은 롯데손해보험과 코스모투자자문을 연이어 인수하며 금융업 강화의지를 내비친 사점과 맞물렸다.
이런 정황으로 증권업계와 재계에서는 롯데그룹의 증권사 인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여전히 롯데그룹의 증권사 인수는 유효하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매물로 나온 증권사는 없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그룹의 현대증권이나 유진그룹의 유진투자증권 등은 잠재적 매물로 꼽고있다.
현대증권의 경우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나서기 위해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고, 유진투자증권은 그룹의 현금유동성 확보차원에서 매각이 고려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지난해초 공식석상에서 "증권업 진출에 관심이 없다"며 증권사 인수에 선을 그은 이후 롯데그룹의 공식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다.
롯데그룹이 증권사 인수의 유력후보자로 거론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롯데그룹이 다양하게 금융업에 진출했지만 증권사만 비어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금융업 시발점은 롯데캐피탈이다. 지난 1995년 만들어진 롯데캐피탈은 설립 당시에도 현재 한국롯데그룹을 총괄하는 신동빈 부회장이 직간접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시점부터 롯데그룹의 금융업 밑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이후 롯데그룹이 금융업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결정적인 계기가 2000년대 초반에 일어났다.
당시 롯데그룹은 금융업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카드사업 진출을 타진했다. 2002년 말 현재 롯데카드(구 동양카드)를 인수, 카드 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롯데그룹은 동양그룹의 동양카드 100%지분을 인수하는 댓가로 1600억원을 쏟아 부었다. 카드사업 진출초기 카드 업계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롯데그룹의 업력을 고려할 때 카드사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감이 제기된 것이다. 그렇지만 롯데그룹은 기존 주력사업인 유통사업과 카드사업간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카드시장 진출에 안착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2~3년 사이 또 다시 적극적인 M&A를 통해 금융사업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 2008년 초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롯데손해보험(구 대한화재)을 전격, 인수해 보험시장에 뛰어들었다.
여기에다 같은 해 연말 국내 최대 투자자문사인 코스모투자자문까지 인수하며 금융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롯대그룹은 은행도 사실상 소유하고 있다. 부산은행의 지분율을 꾸준히 늘려 현재 14%대의 지분으로 최대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롯데그룹의 손길이 닿지 않은 금융업 분야는 증권업만이 남은 셈이다. 이같은 이유로 롯데그룹의 증권업 진출설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한 때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사안이지만 롯데그룹이 코스모투자자문 인수로 불거진 M&A설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코스모투자자문이 대신증권 지분을 보유한 일본자산운용회사 스팍스그룹의 자회사라는 점이 부각돼 적대적 M&A설이 나온 사례다.
또한 작년초 자본통합시행법을 앞둔 시점에서도 롯데그룹의 증권사 인수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당시 롯데그룹은 롯데손해보험과 코스모투자자문을 연이어 인수하며 금융업 강화의지를 내비친 사점과 맞물렸다.
이런 정황으로 증권업계와 재계에서는 롯데그룹의 증권사 인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여전히 롯데그룹의 증권사 인수는 유효하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매물로 나온 증권사는 없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그룹의 현대증권이나 유진그룹의 유진투자증권 등은 잠재적 매물로 꼽고있다.
현대증권의 경우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나서기 위해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고, 유진투자증권은 그룹의 현금유동성 확보차원에서 매각이 고려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지난해초 공식석상에서 "증권업 진출에 관심이 없다"며 증권사 인수에 선을 그은 이후 롯데그룹의 공식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