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7, K5 'K-시리즈' 돌풍에 스포티지R, 쏘렌토R 신차 효과
- 주요 모델의 시장 경쟁 심화가 5월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
[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한지붕 두 가족'인 기아차가 판매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 판매가 주춤거리고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내수시장에서 현대차(4만9228대)와 기아차(4만14대)로 양사간 격차가 불과 9214대 차이밖에 안난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출시된 K7에 이어 최근 중형 신차 K5로 이어지는 'K-시리즈'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5.0%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도 3.9%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스포티지R이 한달간 4859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 판매도 3234대로 각각 경쟁 차종들을 제치고 차급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준대형 K7이 3269대, 중형 K5는 3552대가 판매되는 등 기아차의 K-시리즈도 출시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5월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한 중형 신차 K5의 계약대수는 두달만에 2만대를 돌파함으로써 국내 자동차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돌풍을 예고했으며, 6월 이후 기아차의 내수판매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6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K5의 고객시승회를 개최하는 한편, 월드컵 응원과 연계한 전시 이벤트 등을 통해 신차 K5의 초기 붐을 일으키고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 5월 내수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한 4만9228대를 판매했다.
특히 아반떼 8004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2358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6340대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37.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또한 투싼ix가 3719대, 싼타페가 2713대가 팔리는 등 SUV 전체 판매 역시 전년보다 27.2% 감소했다.
그나마 쏘나타가 신형 9053대, 구형 1367대를 합해 총 1만420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244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3225대가 팔리는 등 상용차는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5월은 노후차 지원책 도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늘었던 시기"라며 "그 결과 상대적으로 실적 감소폭이 커진 것과 주요 모델의 시장 경쟁 심화가 5월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 주요 모델의 시장 경쟁 심화가 5월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
[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한지붕 두 가족'인 기아차가 판매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 판매가 주춤거리고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내수시장에서 현대차(4만9228대)와 기아차(4만14대)로 양사간 격차가 불과 9214대 차이밖에 안난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출시된 K7에 이어 최근 중형 신차 K5로 이어지는 'K-시리즈'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5.0%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도 3.9%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스포티지R이 한달간 4859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 판매도 3234대로 각각 경쟁 차종들을 제치고 차급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준대형 K7이 3269대, 중형 K5는 3552대가 판매되는 등 기아차의 K-시리즈도 출시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5월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한 중형 신차 K5의 계약대수는 두달만에 2만대를 돌파함으로써 국내 자동차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돌풍을 예고했으며, 6월 이후 기아차의 내수판매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6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K5의 고객시승회를 개최하는 한편, 월드컵 응원과 연계한 전시 이벤트 등을 통해 신차 K5의 초기 붐을 일으키고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 5월 내수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한 4만9228대를 판매했다.
특히 아반떼 8004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2358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6340대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37.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또한 투싼ix가 3719대, 싼타페가 2713대가 팔리는 등 SUV 전체 판매 역시 전년보다 27.2% 감소했다.
그나마 쏘나타가 신형 9053대, 구형 1367대를 합해 총 1만420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244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3225대가 팔리는 등 상용차는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5월은 노후차 지원책 도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늘었던 시기"라며 "그 결과 상대적으로 실적 감소폭이 커진 것과 주요 모델의 시장 경쟁 심화가 5월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