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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합동 IR효과 봤나...전종목 '주가 화답'

기사입력 : 2010년05월28일 08:42

최종수정 : 2010년05월28일 08:42

[뉴스핌=김양섭 기자]기업들의 적극적인 회사 알리기 노력에 시장은 주가 상승으로 화답했다.

지난 26일 개최된 영남지역 우량기업 합동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한 22개 기업들의 주가가 다음날 모두 상승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22개 종목중 16개(72%)는 기준시장 대비 초과 상승했다.

유가증권 시장 11개 종목중 대한제강, 동아지질 등 단 두 곳을 제외한 9개 종목이 27일 코스피지수 상승률 1.60%를 웃돌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1개 종목중 광진윈텍, 디오, 비엠티, 아바코, 오리엔탈정공, 용현BM, 일진에너지 등 7개 종목이 코스닥 지수 상승률 2.23%를 넘어섰다.

22개 종목중 상승률 1위는 코스닥 상장업체 아바코다.


[표. 영남지역 합동 IR 기업 27일 주가 상승률]


이날(27일) 코스닥시장에서 아바코는 전일보다 12.06%(1200원) 오른 1만115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바코는 최근 대기업들의 잇단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 따
른 수혜 종목으로 거론되며 이틀째 급등세다. 아바코는 LG디스플레이에 금속막
증착장비(스퍼터)를 공급하고 있다.

아바코에 이어 화승알앤에이가 10.71%로 상승률 2위에 랭크됐다.
주가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재료는 지난 26일 발표된 1/4분기 실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화승알앤에이는 지난 1/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6배에 달하는 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고무제품 전문 제조기업인 화승알앤에이 뿐만 아니라 이번 IR에는 지역특성상 자동차부품업체들이 많이 참여했다. 상승률 5.88%, 5.78%로 각각3,4위로 기록된 에스엘과 화신을 비롯해 광진윈텍, 넥센타이어 등 총 5개 기업이 자동차 부품 관련 종목이다.

22개 기업중 회사 대표가 직접 IR을 챙긴 두 회사 일진에너지, 비엠티가 각각 4.98%, 4.93% 올라 나란히 5,6위를 기록했다.

이상업 일진에너지 대표와 윤종찬 비엠티 대표는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도 적극적인 기업 알리기에 나섰다.

기업설명회에 앞서 뉴스핌 기자와 만난 윤 대표는 “실적도 좋아지고 있는데 시장에서 너무 소외돼 주가가 저평가된 것 같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IR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엠티 주가는 4% 이상 올라 660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1월 1만2800원대 고점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에 불과하다.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돼 왔지만 주가는 반대로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이날 오름세도 10일만의 상승반전이다.1대1(One-on-One)미팅에 참여했던 한 애널리스트는 “거래가 너무 없어 일반투자자들이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총 주식수 630만주 가운데 이날 거래량은 2만 4146주, 금액으로는 1억5천만원 수준이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무상증자 등에 대한 검토를 하기도 했지만 ‘히든 카드’로 생각하고 좀 더 아껴두기로 했다”며 “본질은 역시 실적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 “밸브와 피팅 등 기존 사업 뿐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오리엔탈정공, 넥센타이어도 4%대 오름세로 비엠티의 뒤를 이었다. 넥센타이어는 26일 IR에 이어 다음날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공장투어 일정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송원산업, 디오, 포스코강판, 화승인더 등이 3%대 강세로 각각 10위~13위로 집계됐다.

임플란트 전문업체 디오는 최근 판매를 시작한 3D(입체영상) 구강 스캐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디오는 다국적기업 ‘카덴트’로부터 국내 독점 판매권을 얻어 지난 20일부터 전국 치과를 대상으로 해당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임플란트 제작을 위해 기존에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구강 모형을 만들었지만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정확도가 높은 디지털 스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IR행사장 근처 디오 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김진백 대표는 “올해 300대, 5년내 3천대 정도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기 판매 수익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데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기기의 국내 판매가격은 5천만원, 영업마진은 25%정도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또 “2~3년내 시장 1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정도로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IR서비스가 주최한 이번 영남지역 합동IR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1개 기업들이 참여,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 기자들을 포함 400여명이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행사장 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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