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자동차산업이 수출주도산업으로 수출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하기 위해 선정된 '자동차의 날'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윤여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서영종 기아자동차 사장 등 자동차 업계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명통산 신달석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기아차 이형근 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우신산업 국중하 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지엠대우 김용탁 전무가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2명, 근정포장 1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20명 등 총 35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성장법을 시행하는 의미있는 해로, 지속적인 친환경 신기술 개발을 통해 '2015년 그린카 4대 강국' 실현을 모색해야 하는 가운데 개최되어 더욱 의미를 가지게 됐다.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은 "자동차산업인들의 그간 노고를 치하하고, 국내 자동차업계가 '그린카 4대 강국'실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또한 우리가 강점을 가진 IT와 자동차 간의 융합해야 한다"며 "지능형 자동차 개발과 같은 당면 과제에 있어서 자동차와 IT업계가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여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 선진업체들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도 친환경․고효율 자동차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미래 자동차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러한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녹색성장을 지속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 완성차업계 임직원, 부품업계 대표, 수상자, 학계, 연구소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성장으로 그린카 4대 강국실현' 영상물 상영과 유공자 포상이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