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유럽발 신용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버블 억제가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불안감을 확산시키면서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유럽발 신용위기는 이미 노출된 재료인 만큼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왔지만 이번 리스크가 마무리되기까지는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영국의 5월 총선의 결과도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6일 "유럽발 재정리스크는 이미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한 그리스를 떠나 여타 PIGS국가로 이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스 외에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경제와 재정이 개선되는 신호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이들 국가의 재정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스페인으로의 재정리스크 확산여부가 유럽발 재정리스크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당분간 스페인 경제와 금융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유럽발 재정리스크는 전염효과가 진행중이며 무엇보다 단기적으로 해결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척도가 되고 있는 유로화에 흐름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영국 총선결과도 주시해야 할 이벤트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절대 다수당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이는 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여 영국의 재정리스크와 이에 따른 파운드화 약세 심리를 촉발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스트레지스트도 "총선 결과와 이후 금융시장의 반응을 면밀하게 살펴야한다"며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이 생각보다 심각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절대 다수당이 없는 의회(Hung Parliament)가 탄생할 경우, 신정부가 추진하는 재정긴축 법안 통과의 불확실성 역시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이미 영국 정부가 강력한 재정긴축 플랜을 내놓지 않을 경우 최고 등급을 받고 있는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압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 스트레지스트는 "파운드화와 영국 정부 및 주요 금융기관의 CDS 프리미엄 추이에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주식 투자자 역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이번 유럽 위기로 인하여 단기적인 조정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면서도 "이번 위기로 기존 추세가 변화보다는 최근 크게 오른 데 따른 조정을 빌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단기적인 추세 훼손을 인정하더라도 큰 추세의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등락 과정 속에서 기존 주도 종목에 대한 분할 매수 시각은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지수 하락 시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시중 부동 자금의 유입 가능성도 시장의 충격을 일부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존 악재가 기회였다는 학습효과가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부동산 버블 억제가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불안감을 확산시키면서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유럽발 신용위기는 이미 노출된 재료인 만큼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왔지만 이번 리스크가 마무리되기까지는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영국의 5월 총선의 결과도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6일 "유럽발 재정리스크는 이미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한 그리스를 떠나 여타 PIGS국가로 이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스 외에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경제와 재정이 개선되는 신호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이들 국가의 재정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스페인으로의 재정리스크 확산여부가 유럽발 재정리스크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당분간 스페인 경제와 금융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유럽발 재정리스크는 전염효과가 진행중이며 무엇보다 단기적으로 해결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척도가 되고 있는 유로화에 흐름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영국 총선결과도 주시해야 할 이벤트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절대 다수당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이는 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여 영국의 재정리스크와 이에 따른 파운드화 약세 심리를 촉발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스트레지스트도 "총선 결과와 이후 금융시장의 반응을 면밀하게 살펴야한다"며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이 생각보다 심각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절대 다수당이 없는 의회(Hung Parliament)가 탄생할 경우, 신정부가 추진하는 재정긴축 법안 통과의 불확실성 역시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이미 영국 정부가 강력한 재정긴축 플랜을 내놓지 않을 경우 최고 등급을 받고 있는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압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 스트레지스트는 "파운드화와 영국 정부 및 주요 금융기관의 CDS 프리미엄 추이에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주식 투자자 역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이번 유럽 위기로 인하여 단기적인 조정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면서도 "이번 위기로 기존 추세가 변화보다는 최근 크게 오른 데 따른 조정을 빌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단기적인 추세 훼손을 인정하더라도 큰 추세의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등락 과정 속에서 기존 주도 종목에 대한 분할 매수 시각은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지수 하락 시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시중 부동 자금의 유입 가능성도 시장의 충격을 일부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존 악재가 기회였다는 학습효과가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