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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신성장비즈] 풀무원, '2013 DP5' 박차

기사입력 : 2010년04월30일 15:31

최종수정 : 2010년04월30일 15:31

- 풀무원USA, '와일드우드 내추럴푸드'·몬티레이' 인수
- 일본, 홍콩에 제품 수출 통해 아시아시장 진출 가속화

[뉴스핌=이연춘 기자] 풀무원(풀무원홀딩스)은 향후 2013년까지 매출 5조 달성 목표로 하는 '2013 DP5'(Defining Pulmuone Five)를 발표했다. 풀무원은 국내 매출 3조원, 해외 매출 2조원의 성과를 내겠다는 DP5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 시장을 더욱 활발하게 공략하고 있다.

현재 풀무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 그리고 오랜기간 축적된 기술, 시스템으로 해외 시장에서 쾌거를 이루고 있다. 즉 해외에서도 ▲ 바른 먹거리 ▲ 이웃사랑 ▲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철저한 품질 관리로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풀무원은 국내 신선식품 사업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현지화 제품 개발에 주력해 일본과 홍콩을 넘어 중국, 미국, 유럽 등 보다 넓은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세계 속의 풀무원‥매출 '급성장'

풀무원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미국 현지 법인인 풀무원USA가 설립된 1991년부터 시작됐다. 미국 LA에 풀무원USA를 설립하면서 미국시장에 진출한 풀무원은 LA 두부공장 준공에 이어 2002년 뉴욕과 2003년 LA에 제2, 제3 두부 공장을 건설하는 등 급속한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

초창기 한국교민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풀무원USA는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다각도로 추진했다. 2004년 미국 서부의 콩가공 식품제조 선도업체인 '와일드우드 내추럴 푸드'(Wildwood Natural Foods)를 인수하여 3년 만에 흑자 기조로 변화시키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풀무원USA를 통해 미국 현지 식품기업인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Monterey Gourmet Foods, Inc. 이하 '몬터레이')를 인수했다. 몬터레이의 연매출은 9000만 달러(2008년 기준)로 풀무원USA의 연매출인 40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나스닥 상장 기업인 몬터레이는 미국 서부 지역에 2개의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트코, 샘스 클럽 등 미국 내 대형 회원제 매장 및 대형 소매점에 입점해 있다.

몬터레이의 인수로 풀무원은 미국 사업에서만 미화 1억3000만불(1500억원)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콩 가공 제품 외에 냉장 파스타, 치즈, 소스 등 냉장제품으로까지 영역 확장 및 유통 채널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풀무원USA 강영철 사장은 "새로 인수한 회사의 유통채널을 이용한 시너지 효과와 영업조직, 공장 등의 설계를 통해 올해는 전년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매출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기존 제품의 품질 강화와 다양한 제품 개발로 시장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시아 시장 판로 개척

또한 풀무원은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시장 판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북해도 지역 소매점을 통해 김 제품을 처음 판매한 풀무원식품은 3개월 만에 그 안전성과 품질력을 인정받아 7월부터 일본의 3대 편의점 가운데 하나인 '훼미리마트'에 입점됐다. 뿐만 아니라 8월부터는 대형 편의점인 써클K(Circle K)와 선쿠스(SUNKUS)에도 입점, 이로써 풀무원 김은 일본 전역의 약 1만3000여개 매장에 입점되는 쾌거를 이뤘다.

일본에서의 이 같은 선전은 '김'을 보통 간식이나 안주용으로 즐기는 일본인들의 식습관을 고려해 한국 고유의 파래김을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특화시켰기에 가능했다. '풀무원 김'은 앞으로 2015년까지 일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일본 내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여기에 풀무원은 지난해 8월부터는 홍콩과 마카오, 중국 본토에 유통망을 가진 '소방무역'과 손잡고 가쓰오 우동, 생라면, 냉면, 김치 등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홍콩 및 마카오의 도소매점과 재래 시장은 물론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 모든 유통 채널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식품의 홍콩 진출 전망은 밝다.

지난해 '푸드 엑스포(Food Expo) 2009'에 참가해 우동, 생라면, 김치가 매진되는 등 현지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기 때문이다. 풀무원식품은 앞으로 만두와 용기면, 유부류, 빙수 등 수출 가능한 전제품으로 홍콩으로의 수출 항목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며 향후 홍콩 인근의 심천, 광주 지방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의 좋은 성과들은 풀무원만의 확실한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 그리고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 시스템들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 풀무원은 국내 신선식품 사업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현지화 제품 개발에 주력해 일본과 홍콩을 넘어 중국, 미국, 유럽 등 보다 넓은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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