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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ICT수원센터 전경
- 해외매출 20%까지 확대...공격경영
- 클라우드 기반 미래 신규사업 본격화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IT업계에서 삼성SDS의 행보가 눈에 띈다. 삼성네트웍스와 합병 석 달만에 야심찬 청사진도 내놨다.
삼성SDS는 우선 올해 정보시스템과 통신네트워크에 대한 컨설팅부터 구축과 운영에 이르는 풀 라인(Full Line)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사업으로 주목받는 모바일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업무 환경과 통신을 결합한 통합커뮤니케이션(UC)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상태다.
결국 기존 강점인 SI부문만이 아닌 종합 ICT서비스 업체로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위치한 삼성SW연구소에 ‘삼성SDS 클라우드컴퓨팅센터’를 열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저비용 고품질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미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내부적으로 올해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인데 클라우드컴퓨팅기술을 앞세워 바이오인포매틱스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등 미래 신규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 IT업계의 사각지대였던 해외사업에 대한 행보도 눈길을 끈다. 삼성SDS는 올해를 글로벌 원년으로 삼고 전체 매출 목표 4조1400억원 중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사실 해외공략 성과는 이미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일 4억40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유정시설에 대한 보안시스템 통합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삼성SDS는 주변 중동 산유국에서 수행되는 유사한 통합 보안사업에도 적극 참여,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과 코스타리카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는 삼성SDS는 전자정부 사업 경험을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국가로의 수출 확대를 기대하는 상황이다.
또 지방행정 시스템은 물론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ITS),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스마트카드 등의 SIE(Smart Infrastructure Engineering)사업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전략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 외에 삼성SDS는 신규 ICT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해외사업 규모의 확대에 따라 수주목표 달성을 위한 현장 지원 강화, 조직적인 위험관리 체계 정비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