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株 큰 폭 하락…美 금융개혁 가속화 전망
[뉴스핌=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가 SEC(미증권거래위원회)의 골드만삭스 기소 소식에 충격을 받고 급락했다.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증시를 압박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금융규제개혁 작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그리스 우려가 다시 불거진데다 기업실적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미국의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1.13%, 125.92 포인트 하락한 11018.6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61%, 19.54 포인트나 급락한 1192.13, 나스닥지수도 1.37%, 34.43 포인트 떨어진 2481.26으로 마감됐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2%, 나스닥지수는 1.1% 올랐다. 반면 S&P500지수는 0.2%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근 2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무려 13%나 폭락, 2009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억주를 넘었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트렌즈의 톰 라이든 사장은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이 골드만삭스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내려 부심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은행들도 유사한 사건으로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이번 충격을 소화해내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다른 은행들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이 유사한 조치를 취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 금융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의 경쟁사인 투자은행 모간 스탠리는 4.7%나 급락했고 KBW 은행지수도 3.6% 내렸다.
시장의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CBOE 변동지수는 16%나 치솟았다. 이 지수가 올라갈수록 시장의 위험기피성향은 강화된다.
직전 6일간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증시가 이날 급락세로 돌아선 데는 기업실적에 대한 실망감도 한몫 했다.
구글, 뱅크 오브 아메리카, GE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지만 더 높은 수치를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구글은 7.6%,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5.5%, GE는 2.7% 떨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트렌즈의 라이든사장은 "사람들은 1/4분기에 수익을 얻는 것을 넘어 최고 수준의 성장을 기대했으며 GE의 경우 필요한 것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SEC는 이날 골드만삭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를 기반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판매하면서 고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를 발견,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SEC는 대형 헤지펀드 폴슨 앤드 코(Paulson & Co)가 골드만삭스의 CDO(상품명 ABACUS) 설계 및 판매에 참여하면서 이 상품의 가치가 하락할 때 수익을 챙기는 쪽으로 투자, 결과적으로 골드만삭스의 고객들에게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137억주로 2009년 5월 8일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96억5000만주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69.5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자 전문가 예상치 75.0에 크게 미달했다.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증시를 압박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금융규제개혁 작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그리스 우려가 다시 불거진데다 기업실적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미국의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1.13%, 125.92 포인트 하락한 11018.6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61%, 19.54 포인트나 급락한 1192.13, 나스닥지수도 1.37%, 34.43 포인트 떨어진 2481.26으로 마감됐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2%, 나스닥지수는 1.1% 올랐다. 반면 S&P500지수는 0.2%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근 2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무려 13%나 폭락, 2009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억주를 넘었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트렌즈의 톰 라이든 사장은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이 골드만삭스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내려 부심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은행들도 유사한 사건으로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이번 충격을 소화해내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다른 은행들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이 유사한 조치를 취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 금융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의 경쟁사인 투자은행 모간 스탠리는 4.7%나 급락했고 KBW 은행지수도 3.6% 내렸다.
시장의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CBOE 변동지수는 16%나 치솟았다. 이 지수가 올라갈수록 시장의 위험기피성향은 강화된다.
직전 6일간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증시가 이날 급락세로 돌아선 데는 기업실적에 대한 실망감도 한몫 했다.
구글, 뱅크 오브 아메리카, GE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지만 더 높은 수치를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구글은 7.6%,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5.5%, GE는 2.7% 떨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트렌즈의 라이든사장은 "사람들은 1/4분기에 수익을 얻는 것을 넘어 최고 수준의 성장을 기대했으며 GE의 경우 필요한 것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SEC는 이날 골드만삭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를 기반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판매하면서 고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를 발견,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SEC는 대형 헤지펀드 폴슨 앤드 코(Paulson & Co)가 골드만삭스의 CDO(상품명 ABACUS) 설계 및 판매에 참여하면서 이 상품의 가치가 하락할 때 수익을 챙기는 쪽으로 투자, 결과적으로 골드만삭스의 고객들에게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137억주로 2009년 5월 8일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96억5000만주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69.5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자 전문가 예상치 75.0에 크게 미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