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좋은 기업인 것은 맞지만 좋은 주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달 상장을 앞둔 삼성생명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이 냉랭하다.
브랜드와 영업력 등에선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생명이지만 최근 글로벌 생보사들의 상장이 잇달아 예정된데다 10만원 수준의 예상 공모가도 여전히 높아 주식시장내 투자 매력도는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현재 증권가에선 삼성생명의 공모 예정액을 주당 9만원~11만 5000원 선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액면분할 전인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100만원에 달한다.
중형급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액면분할을 해서 500원짜리로 주당 10만원이지 액분 전으로 따지면 100만원 남짓"이라며 "투자매력 측면에선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왔다.
글로벌 여건도 불안불안하다. 지난 1일 상장한 일본 다이이치생명의 공모 규모가 20조원 남짓되는데다 중국 은행권의 유상증자 물량도 40~50조원, 홍콩에서 영국 푸르덴셜도 20조원 규모의 IPO를 추진중이다. 비슷한 시기에 글로벌 시장만 100조
원 규모가 쏟아지는 만큼 수급여건이 불리해지고 있다.
물론 기관 입장에서 생보사가 주식시장에선 새로운 영역인데다 화재와 생보를 합치면 시장내 비중이 5%를 넘기 때문에 시장지수를 따라가기 위해서라도 보험주를 포트폴리오에 넣지 않을 순 없다.
또한 생보 영역이 사회 인프라망이 잘 깔린 선진국에서 발달돼 있고 갈수록 빨라지는 고령화 추세의 사회에서 빛을 발하는 선진국형 사업분야이다 보니 무작정 무시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국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수급상황이 워낙 불안해 프리미엄을 인정받기가 만만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 일각에선 이같은 여건을 감안해 삼성생명이 프리미엄을 최대한 배제했다는 분석도 하고 있지만 여전히 10만원 수준은 부담스럽다는 반응.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중장기 차원에서 주식을 운용하는 기관들의 경우 현재 상태에선 보험사에 대한 포트폴리오 산정이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상장 초기에 가격에 대한 왜곡이 많기 때문에 3개월은 지나야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에 삼성생명의 경우 8월은 돼야 시장내 적정주가에 대한 평가를 받을 것이란 얘기다.
다른 기관투자자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9만원 정도에 나와 주면 20% 내외의 수익률을 보고 뛰어들 수 있겠지만 10만원은 부담스럽다"며 "최근 상장한 대한생명이나 과거 시장 기대감이 높았던 롯데쇼핑의 주가흐름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7일 상장한 대한생명은 낮은 공모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롯데'라는 이름만으로 증시상장 기대감이 상당했던 롯데쇼핑도 상장한 지 만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모가 40만원 아래서 헤매고 있다.
기관투자자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앞으로 엄청나게 성장할 사업분야도 아닌데다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으로 진출능력도 아직은 부족하다"며 "결국 내수시장 중심인데 이같이 뛰어난 성장성이 담보되지 않는 산업이란 점을 감안한 투자잣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상장을 앞둔 삼성생명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이 냉랭하다.
브랜드와 영업력 등에선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생명이지만 최근 글로벌 생보사들의 상장이 잇달아 예정된데다 10만원 수준의 예상 공모가도 여전히 높아 주식시장내 투자 매력도는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현재 증권가에선 삼성생명의 공모 예정액을 주당 9만원~11만 5000원 선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액면분할 전인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100만원에 달한다.
중형급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액면분할을 해서 500원짜리로 주당 10만원이지 액분 전으로 따지면 100만원 남짓"이라며 "투자매력 측면에선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왔다.
글로벌 여건도 불안불안하다. 지난 1일 상장한 일본 다이이치생명의 공모 규모가 20조원 남짓되는데다 중국 은행권의 유상증자 물량도 40~50조원, 홍콩에서 영국 푸르덴셜도 20조원 규모의 IPO를 추진중이다. 비슷한 시기에 글로벌 시장만 100조
원 규모가 쏟아지는 만큼 수급여건이 불리해지고 있다.
물론 기관 입장에서 생보사가 주식시장에선 새로운 영역인데다 화재와 생보를 합치면 시장내 비중이 5%를 넘기 때문에 시장지수를 따라가기 위해서라도 보험주를 포트폴리오에 넣지 않을 순 없다.
또한 생보 영역이 사회 인프라망이 잘 깔린 선진국에서 발달돼 있고 갈수록 빨라지는 고령화 추세의 사회에서 빛을 발하는 선진국형 사업분야이다 보니 무작정 무시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국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수급상황이 워낙 불안해 프리미엄을 인정받기가 만만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 일각에선 이같은 여건을 감안해 삼성생명이 프리미엄을 최대한 배제했다는 분석도 하고 있지만 여전히 10만원 수준은 부담스럽다는 반응.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중장기 차원에서 주식을 운용하는 기관들의 경우 현재 상태에선 보험사에 대한 포트폴리오 산정이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상장 초기에 가격에 대한 왜곡이 많기 때문에 3개월은 지나야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에 삼성생명의 경우 8월은 돼야 시장내 적정주가에 대한 평가를 받을 것이란 얘기다.
다른 기관투자자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9만원 정도에 나와 주면 20% 내외의 수익률을 보고 뛰어들 수 있겠지만 10만원은 부담스럽다"며 "최근 상장한 대한생명이나 과거 시장 기대감이 높았던 롯데쇼핑의 주가흐름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7일 상장한 대한생명은 낮은 공모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롯데'라는 이름만으로 증시상장 기대감이 상당했던 롯데쇼핑도 상장한 지 만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모가 40만원 아래서 헤매고 있다.
기관투자자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앞으로 엄청나게 성장할 사업분야도 아닌데다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으로 진출능력도 아직은 부족하다"며 "결국 내수시장 중심인데 이같이 뛰어난 성장성이 담보되지 않는 산업이란 점을 감안한 투자잣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