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찬구' 형제간 분리 경영의 첫발을 내디뎠다. 30일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타이어의 주총이 그 신호탄이 된 셈이다.
금호그룹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는 8개월만에 박찬구 회장이 신임 대표로 올라섰다. 박 회장은 이서형 전 금호건설 사장과 함께 이 회상의 경영을 맡게 된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박삼구 명예회장과 기옥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이날 주총을 연 금호타이어도 박삼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본부 상무와 기옥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박삼구 명예회장, 김종호 사장, 박찬법 그룹 회장 3인 대표이사 체제였으나 박찬법 회장은 이번에 물러났다.
지난달 금호그룹 채권단 회의에서 지주회사 격인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전 회장 부자와 박철완 그룹 전략경영본부 부장이 공동으로 경영을 맡고,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박삼구 명예회장이 경영키로 한 합의한 바 있다.
금호석유와 금호타이어 주총을 통해 박찬구 회장은 8개월 만에 금호석화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금호석화 대표이사에 복귀한 박 회장은 금호폴리켐·금호미쓰이화학·금호피앤피화학 등 화학부문 계열사의 경영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박삼구 명예회장의 행보도 '분리경영'에 가속도가 붙은 상태다. 박 명예회장은 금호타이어를 제외한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 대한통운, 금호산업 등 4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이는 채권단과 합의한 분리경영 방안대로 박 명예회장은 금호타이어를, 박 전 회장은 금호석화를 맡는 구도의 일환이다.
일각에선 박 전 회장이 화학 부문을 발판 삼아 '분할경영'을 넘어 형제간 분리독립 경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룹 자체의 분리가 점치지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금호그룹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방안 윤곽이 다음달초 드러날 전망이다. 채권단에서도 금호타이어, 금호석유, 아시아나항공 등에 대한 재무개선 방안을 내달초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금호석화와 금호타이어 등 금호그룹 주총에선 일부 주주들이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볼썽 싸나운 풍경도 벌어졌다. 용역 직원 10여명이 주총장 문 앞을 봉쇄하며 막아선 탓이다.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 자체를 제한하게 됐다는 게 금호 관계자의 변이다.
금호그룹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는 8개월만에 박찬구 회장이 신임 대표로 올라섰다. 박 회장은 이서형 전 금호건설 사장과 함께 이 회상의 경영을 맡게 된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박삼구 명예회장과 기옥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이날 주총을 연 금호타이어도 박삼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본부 상무와 기옥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박삼구 명예회장, 김종호 사장, 박찬법 그룹 회장 3인 대표이사 체제였으나 박찬법 회장은 이번에 물러났다.
지난달 금호그룹 채권단 회의에서 지주회사 격인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전 회장 부자와 박철완 그룹 전략경영본부 부장이 공동으로 경영을 맡고,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박삼구 명예회장이 경영키로 한 합의한 바 있다.
금호석유와 금호타이어 주총을 통해 박찬구 회장은 8개월 만에 금호석화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금호석화 대표이사에 복귀한 박 회장은 금호폴리켐·금호미쓰이화학·금호피앤피화학 등 화학부문 계열사의 경영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박삼구 명예회장의 행보도 '분리경영'에 가속도가 붙은 상태다. 박 명예회장은 금호타이어를 제외한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 대한통운, 금호산업 등 4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이는 채권단과 합의한 분리경영 방안대로 박 명예회장은 금호타이어를, 박 전 회장은 금호석화를 맡는 구도의 일환이다.
일각에선 박 전 회장이 화학 부문을 발판 삼아 '분할경영'을 넘어 형제간 분리독립 경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룹 자체의 분리가 점치지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금호그룹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방안 윤곽이 다음달초 드러날 전망이다. 채권단에서도 금호타이어, 금호석유, 아시아나항공 등에 대한 재무개선 방안을 내달초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금호석화와 금호타이어 등 금호그룹 주총에선 일부 주주들이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볼썽 싸나운 풍경도 벌어졌다. 용역 직원 10여명이 주총장 문 앞을 봉쇄하며 막아선 탓이다.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 자체를 제한하게 됐다는 게 금호 관계자의 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