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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시장 최고 품질 메이커 '우뚝'

기사입력 : 2010년03월19일 06:40

최종수정 : 2010년03월19일 06:40

- JD파워 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 6위에 올라
- BMW, 아우디 크게 앞선 순위..품질 우수성 입증

[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내구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최상위 글로벌 메이커로 입지를 다졌다.

현대기아차는 18일, 현대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실시한 2010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지난해 161점 대비 13점 향상된 148점을 획득해 일반브랜드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3년 연속 상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최고 품질 자동차 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기아차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향상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단계 향상된 11위를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내구품질조사 결과는 일반 브랜드인 닛산(180점), 폭스바겐(225점)보다 우수한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현대차는 특히 고급차 브랜드인 BMW(165점), 아우디(182점)보다 크게 앞섰다.

현대차는 지난해 신차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 역대 최고 점수를 갈아치우며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도 상위권에 랭크 되면서 명실상부한 최고 품질 메이커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차종별 평가에서는 현대차의 베르나가 전년도 200점에서 36점이 향상된 164점을 기록했고, 투싼은 34점이 향상된 133점을 기록하며 각 차급별 내구품질 우수 차량에 선정됐다.

기아차 역시 올해 내구품질조사결과 작년 218점보다 무려 51점이 향상된 167점을 획득해 업계평균 향상점수 15점 대비 3.4 배의 높은 향상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가 기록한 2년 연속 업계 최고의 향상률은 우수한 품질의 차량 브랜드로 인정받는 것과 더불어 확실한 상위권 달성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JD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198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06년 9월에서 2007년 2월 사이의 2007년 모델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이 이번 조사의 대상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최근 발간된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전문잡지인 컨슈머리포트지 '4월 자동차 특집호' 메이커별 품질평가에서 품질신뢰성, 성능평가 등을 종합한 메이커별 종합 순위 4위에 올라 품질성장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미국 최대의 중고차 평가조사업체인 KBB(Kelly Blue Book)사에서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충성도 1위를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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