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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동남권 랜드마크 가든파이브의 변신은 무죄?

기사입력 : 2010년03월12일 18:45

최종수정 : 2010년03월12일 18:45

[뉴스핌=송협 기자] "이렇게 크고 화려한 쇼핑몰이 곳곳에 공실이 넘쳐나 흉물스럽고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보금자리 청약 접수를 위해 가든파이브를 처음 방문했다는 주부 김성연씨의 말이다.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끝자락에 자리잡은 동남권 최대 유통 단지 '가든파이브' 1층에서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현장접수가 한창 진행됐다.

이날 집계된 청약자는 인터넷 접수자를 포함 무려 3000여명을 육박했고, 1층 라이프관 절반 이상을 빼곡히 채운 보금자리 접수 현장은 가든파이브 개관이후 최대 인파로 북적거렸다.

이밖에 보금자리 청약 접수 현장과 마주하고 있는 공간에는 가든파이브 홍보관이 마련돼 홍보요원들이 팜플릿을 들고 오고가는 사람들을 향해 가든파이브 홍보를 연신 외쳐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 있었다.

서울시와 SH공사가 동남권 유통 랜드마크를 표방하며 총 1조원대를 육박하는 예산을 투입해 공급중인 초대형 복합쇼핑몰'가든파이브'가 입점 부재로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최근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 이어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청약접수 현장으로 제공되면서 동남권 최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SH공사측은 일반분양은 계속 진행하면서 임대는 임대대로 관리비 면제를 비롯해 인테리어까지 지원하며 임차인들을 끌어모으기에 급급하고 있다.

여기에 SH공사는 가든파이브 공간을 드라마 촬영이나 청약접수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다목적인 포석이 깔려있는 것으로, 공실 수습을 위해 인기높은 드라마 세트장으로 이용, 이미지 재고 및 홍보효과를 노리고 있지만 정작 직접적인 분양성 재고에는 실패하고 있다.

최근 SH공사는 뉴코아 킴스클럽과 MOU를 체결하고 2001아울렛 입점을 진행중에 있고 대형 할인마트인 이마트가 조만간 입점키로 결정났다.

물론 수천억원의 사업비를 비롯해 수백억원대 광고홍보비용을 쏟아부은 만큼 높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가든파이브가 입점률 재고를 위해 입점을 거부하는 청계천 이주상인들을 포기하는 대신 대형 업체들의 입점을 서둘러 종용하고 있지만 이는 당초 개발 취지를 철저히 배제했다는 돌팔매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가든파이브가 지난해만 무려 200억원대 규모의 광고홍보비를 쏟아내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예산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업이 제대로 궤도를 못하고 있으면 민간업체의 경우 당장 사업을 중단하고 200억원의 예산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위해 활용했을 법한데 SH공사는 쓸데없는 예산만 낭비한 셈이다.

그렇다고 SH공사가 분양 초기 강행했던 분양조건을 고수하는 것도 아니다. 최초 청계천 상인들한테 특별공급을 시도했다가 높은 분양가격에 반응이 싸늘한 탓에 전매제한 조건완화를 시작으로 이제는 임대관리지원, 인테리어 지원 등 다양한 전략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최초 유통단지의 기능보다 고급 백화점을 표방하고 있는 가든파이브에 대해 청계천 상인들은 가격적 소외, 컨셉적 소외감으로 더이상 임대를 생각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시작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가든파이브는 저조한 입점률로 인해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총 3회에 걸쳐 그랜드 오픈을 미뤄왔다.

청계천 이주상인들을 뒤로 하고 이랜드계열의 킴스클럽을 비롯해 이마트 등 대형업체들을 앞세워 오는 20일 정식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가든파이브가 흉물스럽게 공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오픈을 성사시킬 수 있을 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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