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화 절상 펀드에 DLS까지 속속 등장
[뉴스핌=조슬기 기자] 중국의 위안화 조기 절상(환율 하락) 전망이 높아지면서 시중 증권사들이 위안화 투자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최근 전인대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중국 상무부장도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일 중국 위안화 절상 예상에 맞춘 파생결합증권(DLS) 상품을 출시했다.
중국 위안화를 기초자산으로 1년의 투자기간 중, 월간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의 변동에 따라 수익이 확정되는 '삼성증권 DLS 71회' 상품의 경우, 원금의 90%를 보장하는 위안화 연계 파생결합증권이다.
이 상품은 한 달 주기로 가격 결정일에 고시되는 달러화(USD)와 위안화(CNY) 환율을 비교해 만일 위안화가 절하되면 10.5%(누적 월간 절하율×2)로 수익을 누적 계산해 만기에 수익을 지급한다.
따라서 향후 1년간 월간 기준으로 위안화가 절하되지 않으면 연 10.5%(세전)의 수익을 지급받게 되는 셈이며 절하율이 아무리 크더라도 원금의 90%는 보장된다.
삼성증권은 당시 최근 중국 전인대에서 중국 인민은행장이 현재의 환율정책 중단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등,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주목해 볼만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과 관련하여 글로벌 금융시장은 우려반 기대반이나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수출경기 사이클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보다는 아직은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더욱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도 지난달 말(24일) 위안화 절상에 베팅하는 채권형 펀드를 출시하며 위안화 절상 분위기에 맞춘 상품을 발빠르게 내놓은 바 있다.
산은자산운용이 중국 위안화 투자를 위해 만든 '산은위안화오퍼튜니티 채권형' 펀드가 바로 주인공이다.
이 펀드는 대부분의 자산을 'AAA'급 국내 우량채권 등에 투자하고 일부를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의 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한다.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기획부장은 당시 "우량채권 투자를 통해 원금 92%를 보존하며,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 하락률(평가절상률)의 2.3배 수익이 발생하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만기는 1년으로 투자수익에 대한 달러-원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달러-원 환율이 변동하지 않고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약 3.5% 이상 절상되면 이익이 발생하며, 5% 절상시 3.5%, 10% 절상시 15% 수익으로 최종 확정된다.
홍콩증시가 아닌 중국 본토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도 매매차익과 관계 없이 위안화 절상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PCAChinaDragonAShare증권자A-1','미래에셋China AShare증권자1','삼성CHINA2.0본토증권자 2','푸르덴셜중국본토증권자H','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 등이 위안화로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절상 폭이 위안화 절상 폭 비해 적을 경우에는 환헤지를 안 한 펀드들이 유리해질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 환헤지를 한 펀드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조슬기 기자] 중국의 위안화 조기 절상(환율 하락) 전망이 높아지면서 시중 증권사들이 위안화 투자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최근 전인대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중국 상무부장도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일 중국 위안화 절상 예상에 맞춘 파생결합증권(DLS) 상품을 출시했다.
중국 위안화를 기초자산으로 1년의 투자기간 중, 월간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의 변동에 따라 수익이 확정되는 '삼성증권 DLS 71회' 상품의 경우, 원금의 90%를 보장하는 위안화 연계 파생결합증권이다.
이 상품은 한 달 주기로 가격 결정일에 고시되는 달러화(USD)와 위안화(CNY) 환율을 비교해 만일 위안화가 절하되면 10.5%(누적 월간 절하율×2)로 수익을 누적 계산해 만기에 수익을 지급한다.
따라서 향후 1년간 월간 기준으로 위안화가 절하되지 않으면 연 10.5%(세전)의 수익을 지급받게 되는 셈이며 절하율이 아무리 크더라도 원금의 90%는 보장된다.
삼성증권은 당시 최근 중국 전인대에서 중국 인민은행장이 현재의 환율정책 중단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등,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주목해 볼만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과 관련하여 글로벌 금융시장은 우려반 기대반이나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수출경기 사이클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보다는 아직은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더욱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도 지난달 말(24일) 위안화 절상에 베팅하는 채권형 펀드를 출시하며 위안화 절상 분위기에 맞춘 상품을 발빠르게 내놓은 바 있다.
산은자산운용이 중국 위안화 투자를 위해 만든 '산은위안화오퍼튜니티 채권형' 펀드가 바로 주인공이다.
이 펀드는 대부분의 자산을 'AAA'급 국내 우량채권 등에 투자하고 일부를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의 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한다.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기획부장은 당시 "우량채권 투자를 통해 원금 92%를 보존하며,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 하락률(평가절상률)의 2.3배 수익이 발생하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만기는 1년으로 투자수익에 대한 달러-원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달러-원 환율이 변동하지 않고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약 3.5% 이상 절상되면 이익이 발생하며, 5% 절상시 3.5%, 10% 절상시 15% 수익으로 최종 확정된다.
홍콩증시가 아닌 중국 본토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도 매매차익과 관계 없이 위안화 절상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PCAChinaDragonAShare증권자A-1','미래에셋China AShare증권자1','삼성CHINA2.0본토증권자 2','푸르덴셜중국본토증권자H','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 등이 위안화로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절상 폭이 위안화 절상 폭 비해 적을 경우에는 환헤지를 안 한 펀드들이 유리해질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 환헤지를 한 펀드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