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올해 들어 가장 큰 IPO(기업공개)시장이 이달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에 예정돼 있던 대한생명 외에도 각 증권사들의 SPAC(기업인수합병목적회사) 공모가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공모 물량은 초기에 공급 물량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기회 확대의 계기로 재인식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여건이 좋지 않을 경우 아예 공모 조차 미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히려 현 시장 상황은 크게 나쁘지 않다는 점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달에만 SPAC 3개사 + 대한생명 공모 상장 예정
이번달에는 대우증권 '그린코리아 기업인수목적회사'가 오는 3일 상장된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총 875억원(주당 공모가 3500원)을 조달했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SPAC시대를 열어놓았다.
뒤이어 '미래에셋증권 제1호 기업인수목적' 회사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공모에 나선다. 공모가는 1500원으로 청약한도는 60만주로 예정돼 있다. 총 공모 예상금액은 200억원이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현대증권의 '현대PwC드림투게더기업인수목적회사'는 공모희망가격은 6000원, 총 공모금액을 200억원 이상으로 잡아놓고 있다.
16일부터 17일까지 공모하는 동양종금증권의 '동양밸류오션기업인수목적'회사의 경우는 공모 희망가 1만원, 총 공모금액은 45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달 SPAC을 통해서만 3개 증권사에 총 850억원이 몰리는 셈이다. 대우증권스팩에 1조원대의 자금이 몰렸다는 점에서 다른 증권사 스팩들도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그간 관심을 모아왔던 대한생명이 가세한다.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공모에 들어가는 대한생명은 공모 희망가를 9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총 공모금액은 1조8900억원에서 2조31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SPAC 3개 증권사와 대한생명 총 공모금액을 합치면 최소로 잡아도 2조5000원에 달하는 공모시장이 열리는 것.
이밖에 '디지탈아리아'와 '차이나킹하이웨이'도 각각 100억원, 720억원 규모로 IPO를 이번달 예정하고 있어 전체로 따지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지게 된다.
◆ 상반기는 IPO 전성시대, 물량 부담 속 '중장기 호재'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IPO 규모만 10조원을 상회하는 공급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이에 물량 압박이 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상반기에 대한생명을 비롯해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의 상장 예정돼 있고 SPAC 활성화에 따른 각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기 때문이다.
대한생명 2조원대 물량에 삼성생명이 최대 5조원의 금액이 공모 금액으로 예상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공모 물량 증대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는 물량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자금 등 새로운 자금 수혈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한 기존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인한 기관투자들의 투자패턴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업종별 차별화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이들 공모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 센터장은 "IPO시장이 몰리다보면 초기에는 물량부담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외국인 등의 긍정적인 자금 수요 등이 일어나고 MSCI 편입 등 호재를 통한 이들의 시각 변화 등이 나타나면 초기 자금 부담은 상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IPO 물량이 나왔을 때 기존의 투자자인 연기금, 외국인, 펀드 등은 포트폴리오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확대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여서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IPO가 상반기에 몰려 있는데 물량 압박은 좀 있을 것으로 보지만 오히려 이러한 움직임은 은행주와 보험주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며 "공모 직전에 부담을 우려하던 모습도 공모가 막상 되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3월들어 대한생명 상장 등으로 전반적인 증시의 물량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주가의 급락을 이끈다기 보다는 보험주 중심의 저가 매수 구간을 형성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에 예정돼 있던 대한생명 외에도 각 증권사들의 SPAC(기업인수합병목적회사) 공모가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공모 물량은 초기에 공급 물량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기회 확대의 계기로 재인식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여건이 좋지 않을 경우 아예 공모 조차 미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히려 현 시장 상황은 크게 나쁘지 않다는 점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달에만 SPAC 3개사 + 대한생명 공모 상장 예정
이번달에는 대우증권 '그린코리아 기업인수목적회사'가 오는 3일 상장된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총 875억원(주당 공모가 3500원)을 조달했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SPAC시대를 열어놓았다.
뒤이어 '미래에셋증권 제1호 기업인수목적' 회사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공모에 나선다. 공모가는 1500원으로 청약한도는 60만주로 예정돼 있다. 총 공모 예상금액은 200억원이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현대증권의 '현대PwC드림투게더기업인수목적회사'는 공모희망가격은 6000원, 총 공모금액을 200억원 이상으로 잡아놓고 있다.
16일부터 17일까지 공모하는 동양종금증권의 '동양밸류오션기업인수목적'회사의 경우는 공모 희망가 1만원, 총 공모금액은 45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달 SPAC을 통해서만 3개 증권사에 총 850억원이 몰리는 셈이다. 대우증권스팩에 1조원대의 자금이 몰렸다는 점에서 다른 증권사 스팩들도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그간 관심을 모아왔던 대한생명이 가세한다.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공모에 들어가는 대한생명은 공모 희망가를 9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총 공모금액은 1조8900억원에서 2조31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SPAC 3개 증권사와 대한생명 총 공모금액을 합치면 최소로 잡아도 2조5000원에 달하는 공모시장이 열리는 것.
이밖에 '디지탈아리아'와 '차이나킹하이웨이'도 각각 100억원, 720억원 규모로 IPO를 이번달 예정하고 있어 전체로 따지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지게 된다.
◆ 상반기는 IPO 전성시대, 물량 부담 속 '중장기 호재'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IPO 규모만 10조원을 상회하는 공급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이에 물량 압박이 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상반기에 대한생명을 비롯해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의 상장 예정돼 있고 SPAC 활성화에 따른 각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기 때문이다.
대한생명 2조원대 물량에 삼성생명이 최대 5조원의 금액이 공모 금액으로 예상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공모 물량 증대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는 물량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자금 등 새로운 자금 수혈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한 기존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인한 기관투자들의 투자패턴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업종별 차별화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이들 공모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 센터장은 "IPO시장이 몰리다보면 초기에는 물량부담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외국인 등의 긍정적인 자금 수요 등이 일어나고 MSCI 편입 등 호재를 통한 이들의 시각 변화 등이 나타나면 초기 자금 부담은 상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IPO 물량이 나왔을 때 기존의 투자자인 연기금, 외국인, 펀드 등은 포트폴리오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확대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여서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IPO가 상반기에 몰려 있는데 물량 압박은 좀 있을 것으로 보지만 오히려 이러한 움직임은 은행주와 보험주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며 "공모 직전에 부담을 우려하던 모습도 공모가 막상 되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3월들어 대한생명 상장 등으로 전반적인 증시의 물량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주가의 급락을 이끈다기 보다는 보험주 중심의 저가 매수 구간을 형성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