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GS건설이 총 공사비 100억 불에 달하는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 일곱 개 패키지 중 GS건설이 패키지2과 7등 합계 36억 불 규모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2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UAE 국영회사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의 자회사인 타크리어(Takreer)社가 지난해 발주한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공사 패키지 2 및 7에 대한 계약식을 지난 1일 가졌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발주처인 타크리어社 자셈 알 사예그 (Mr. Jassem Al Sayegh) 사장과 GS건설 허명수 사장, 해외사업총괄 우상룡 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는 사업비만 100억불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총 일곱개의 패키지로 나뉘어 지난해 발주됐다. GS건설은 세계의 선진 엔지니어링社와의 경쟁을 통해 이 중 가장 규모가 컸던 31.1억불 규모의 패키지 2와 5.2억불 규모의 패키지 7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패키지2인 ‘중질유 유동상 촉매 분해공정(RFCC, Residue Fluidized Catalytic Cracking Unit)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국내 건설업체에서 수행한 플랜트 공사 중 최대 규모이자, 파트너社 없이 단독 시공하는 공사로서는 단일 규모로 가장 큰 프로젝트이다.
패키지7은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의 원유 및 제품유를 수출입하는 항만시설 공사다.
GS건설 관계자는 "플랜트 분야 뿐 아니라 항만 등의 토목 공사에서도 세계의 선진 경쟁사들과 경쟁을 하면서 새로운 입지를 구축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프로젝트는 모두 지난해 12월 시작됐으며, 5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GS건설 장무익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중동지역에서 발주되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플랜트 분야의 세계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며 “향후 아부다비에서 발주하는 추가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