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안보람 김연순 기자]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3%대로 상승했던 전년동월비 소비자물가(CPI)가 2월에는 다시 2%대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월의 3.1%에서 다시 2%대로 내려온 2.7%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물가상승의 주요인이었던 한파와 폭설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과 석유류 가격이 진정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은 다시 가라앉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올해 5% 가까운 수준의 경제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도 물가목표제의 기준치인 3%에 근접하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 소비자물가 다시 2%대로 하향, 농축수산품과 국제유가 안정
26일 최고의 온인 종합경제신문을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금융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컨센서스 예측조사를 한 결과,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7%, 전월비 0.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에는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동월기준으로 물가목표 3.0%를 상회했지만 2월에는 다시 2%대로 하향, 회귀하는 모습이다.
기관별로는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이 2.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예상해 2%대를 상회하는 경우가 없었고, 솔로몬투자증권이 2.5%로 가장 낮은 예상치를 제시했다.
이상 한파와 폭설로 인한 농축수산물 공급 부족이 해소되고, 국제유가 안정이 물가상승의 모멘텀을 꺾은 주요 요인으로 제시됐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지난 1월에는 물가상승률이 일시에 높아진 것처럼 보였지만 2월 이후에는 다시 물가상승률 숫자가 더 높아지지 않고 오히려 3.1%보다는 조금 더 낮아질 수 있당“며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계속해서 높아질 가능성은 당장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신영증권의 김재홍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전월(3.1%)보다 둔화된 이유는 기저효과가 존재하고, 짧은 설연휴로 농축수산품 상승세가 예전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남유럽 재정적자 문제 등 글로벌 경기불안이 재개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해 유가의 상승세가 빠르지 않다는 점도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 말했다.
◆ 물가 부담 없는 수준, 상반기 중 이슈화되지 않을 것
지난 24일 한은이 발표한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 및 상가 가치 전망과 토지 및 임야가치 전망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월대비 각각 1p와 2p 하락했고, 물가수준 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은 3.2%로 전월의 3.1%보다 0.1%p 상승했다.
3.5%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소비자 비중은 증가한 반면, 3.5%이하일 것이라는 비중은 감소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3%이상 일시 확대됐다 다시 2%대로 복귀함에 따라 당초 예상대로 당분간은 물가관리 목표 기준선(3.0%)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올해 및 내년의 물가수준에 대해 한은총재는 지난 11일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계속해서 높아질 가능성은 당장은 별로 없어 최소한 앞으로 몇 달 동안은 물가상승률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에 들어가면서 만일에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세계경제나 한국경제가 무난히 풀려나간다면 하반기 이후로 가면서는 물가상승압력이 조금씩 생길 수는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도 지난 1일 “지난해 석유제품 가격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일시적으로 3%를 상회했다”며 “2월에는 농산물 수급여건 등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되나 기저효과 및 최근 유가안정 등으로 1월보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낮아질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솔로몬투자증권의 임노중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가스요금 등 공공서비스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국제유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물가상승을 유발할 정도로 수요회복이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도 “전년동월비 기준의 소비자물가는 2.9% 상승하며 1월의 3.1% 상승보다 둔화될 전망”이라며 “전월비 기준으로 3월에도 높은 물가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나, 이는 상당부분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점에서 상반기 중에는 전년동기비 3%선을 소폭 하회하는 안정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방선거 이후 공공요금인상이 이어지면서 서비스 물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가 이슈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표] 뉴스핌 2월 소비자물가 경제예측 컨센서스
![](http://img.newspim.com/img/app10022501.JPG)
※자료: 각 증권사, 뉴스핌 경제부 종합
지난 1월의 3.1%에서 다시 2%대로 내려온 2.7%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물가상승의 주요인이었던 한파와 폭설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과 석유류 가격이 진정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은 다시 가라앉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올해 5% 가까운 수준의 경제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도 물가목표제의 기준치인 3%에 근접하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 소비자물가 다시 2%대로 하향, 농축수산품과 국제유가 안정
26일 최고의 온인 종합경제신문을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금융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컨센서스 예측조사를 한 결과,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7%, 전월비 0.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에는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동월기준으로 물가목표 3.0%를 상회했지만 2월에는 다시 2%대로 하향, 회귀하는 모습이다.
기관별로는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이 2.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예상해 2%대를 상회하는 경우가 없었고, 솔로몬투자증권이 2.5%로 가장 낮은 예상치를 제시했다.
이상 한파와 폭설로 인한 농축수산물 공급 부족이 해소되고, 국제유가 안정이 물가상승의 모멘텀을 꺾은 주요 요인으로 제시됐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지난 1월에는 물가상승률이 일시에 높아진 것처럼 보였지만 2월 이후에는 다시 물가상승률 숫자가 더 높아지지 않고 오히려 3.1%보다는 조금 더 낮아질 수 있당“며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계속해서 높아질 가능성은 당장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신영증권의 김재홍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전월(3.1%)보다 둔화된 이유는 기저효과가 존재하고, 짧은 설연휴로 농축수산품 상승세가 예전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남유럽 재정적자 문제 등 글로벌 경기불안이 재개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해 유가의 상승세가 빠르지 않다는 점도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 말했다.
◆ 물가 부담 없는 수준, 상반기 중 이슈화되지 않을 것
지난 24일 한은이 발표한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 및 상가 가치 전망과 토지 및 임야가치 전망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월대비 각각 1p와 2p 하락했고, 물가수준 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은 3.2%로 전월의 3.1%보다 0.1%p 상승했다.
3.5%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소비자 비중은 증가한 반면, 3.5%이하일 것이라는 비중은 감소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3%이상 일시 확대됐다 다시 2%대로 복귀함에 따라 당초 예상대로 당분간은 물가관리 목표 기준선(3.0%)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올해 및 내년의 물가수준에 대해 한은총재는 지난 11일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계속해서 높아질 가능성은 당장은 별로 없어 최소한 앞으로 몇 달 동안은 물가상승률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에 들어가면서 만일에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세계경제나 한국경제가 무난히 풀려나간다면 하반기 이후로 가면서는 물가상승압력이 조금씩 생길 수는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도 지난 1일 “지난해 석유제품 가격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일시적으로 3%를 상회했다”며 “2월에는 농산물 수급여건 등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되나 기저효과 및 최근 유가안정 등으로 1월보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낮아질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솔로몬투자증권의 임노중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가스요금 등 공공서비스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국제유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물가상승을 유발할 정도로 수요회복이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도 “전년동월비 기준의 소비자물가는 2.9% 상승하며 1월의 3.1% 상승보다 둔화될 전망”이라며 “전월비 기준으로 3월에도 높은 물가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나, 이는 상당부분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점에서 상반기 중에는 전년동기비 3%선을 소폭 하회하는 안정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방선거 이후 공공요금인상이 이어지면서 서비스 물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가 이슈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표] 뉴스핌 2월 소비자물가 경제예측 컨센서스
※자료: 각 증권사, 뉴스핌 경제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