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행장 래리 클레인)은 29일 창립 43주년을 맞아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로 본점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래리 클레인 행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경영 비전을 `최대는 아니지만, 최고의 은행'으로 제시하고 △지속 가능하며 수익성 있는 성장 달성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법규 준수 및 내부 통제 강화를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클레인 행장은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한 요건으로 의사소통, 노력과 열정, 조직 구성원 간 존경과 신뢰 등 3가지를 든 뒤 "올해도 각 영업본부를 방문하고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클레인 행장은 또 "올해는 은행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것 또한 최고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연간 9000억원에 이르는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실적은 오는 2월 2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