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연초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중형차 판매 경쟁이 뜨겁다.
특히 각 사에서 파워를 한 단계 올려 2400cc의 블루 오션을 공략하면서 중형차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어느 브랜드 중형차가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최근 발매된 현대차의 쏘나타 F2.4 GDI를 비롯해 기아차의 K7, 기존 GM대우 토스카와 르노삼성의 SM7 2010년형 모델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차량의 파워, 안정성, 디자인, 연비 등 각각의 장점을 축구 포지션에 비교해 봤다.
◆'공격수' 쏘나타 F2.4 GDI
현대차의 쏘나타 F2.4 GDI는 지난 18일 패션쇼와 함께 시장에 선보였다.
쏘나타 F2.4 GDI의 장점은 단연 자체 개발한 2.4ℓ '세타 직분사(GDi) 엔진이다.
6단 변속기와 전기 모터로 조타력을 보조해주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을 적용해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2400cc 최강의 파워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분사는 이전 형식과 달리 엔진 연소실에 직접 연소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기존에 공기와 연료가 혼합해서 들어갈 때보다 훨신 더 효율적으로 연소를 각 기통에 배분할 수 있다.
연료 효율이 높아져 연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대목. 13.0㎞/ℓ의 연비로 지칠줄 모르고 끊임없이 상대 골문 앞을 휘저을 수 있는 공격수의 꾸준함을 보여준다.
또, 차가운 연료의 직분사로 '노킹 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출력을 향상시킨다. 강력한 파워가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공기 40, 연료 1의 비율을 적절히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완전에 가까운 연소가 가능하다. 환경오염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얘기다.
쏘나타 F2.4 GDI는 디자인의 센스도 돋보인다. 물 흐르는 듯한 조형미를 강조한 '플루이딕 스커프처(Fluidic Sculpture)'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노출형 듀얼 머플러를 새롭게 적용했다.
17인치 알로이 휠&타이어를 기본 적용해 한 층 더 스포티한 외관을 구현했다. 이는 힘을 바탕으로 스타일 리쉬한 플레이를 하는 유럽형 공격수를 떠올리게 한다.
◆창조적 기술, '미드필더 K7'
기아차 K7은 시판 이전부터 KBS드라마 인기 드라마에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K7의 강점은 국산차 같지 않은 18인치 대형 타이어 휠과 한눈에 입이 딱 벌어진는 미끈 디자인이다. 빛과 선의 조화로 미래지향적이고 다이나믹한 럭셔리 스타일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넓은 면적의 그릴과 차량의 전면 헤드램프부터 C필러까지 이어진 라인이 단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LED 간접조명 램프는 고휘도 LED와 반사판을 활용해 LED에서 발산한 빛을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확산시켜준다. 빛을 내는 단위가 점에서 선과 면으로 확대돼 기존 1세대 LED 조명보다 한층 밝고 부드러운 빛을 발산한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K7. 위로 치켜뜬 듯한 헤드라이트와 LED 램프는 패스를 위해 공간을 찾는 미드필더의 눈매를 닮았다.
새로 적용된 웰켐 시스템은 세계적인 미드필더 호나우지뉴의 플랩 플립을 보는 듯 하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며 도어 손잡이의 조명이 점등되는 게 웰켐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최대 8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최고의 충돌 안전 성능 확보한 것과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기본 적용해 예방 안전성을 크게 높인 점도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에 충실한 점이다.
K7에 탑재된 세타Ⅱ 2.4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3.5kg·m로 쏘나타 2.4GDI에 비해 수치상 다소 떨어지지만 실제 주행에는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안정적인 엔진성능을 바탕으로 연비도 수준급인 11.8km/ℓ를 구현했다.
◆'플레이 메이커' 2010 토스카
GM대우의 2010형 토스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중형차 최초로 장착된 최첨단 하이드로매틱(Hydra-Matic) 6단 자동변속기이다.
직렬 6기통 가솔린엔진에 연결된 6T40은 넓은 기어비와 함께 세분화된 변속이 가능해 1단에서 4.58:1의 기어비를 실현했다.
따라서 정지상태에서 발진 및 가속성능이 대폭 개선돼 저속에서 보다 역동성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6단 기어비가 0.75:1로 긴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실현해 고속주행시 엔진 rpm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 엔진 마모와 소음을 대폭 줄였다.
수시로 아무도 모르는 사이 경기의 템포를 자신의 팀으로 돌려오는 플레이 메이커의 역할과 흡사하다.
자식 안전장치를 장착, 변속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엔진 손상 및 차량 제어 상실을 사전에 예방했다. 프리미엄급 덱스론-VI 미션오일을 사용해 점성이 보다 향상됐다. 토크 전환 및 성능이 대폭 개선됐으며 수명 주기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게 큰 장점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2010년형 토스카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조향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핸들 감각을 포함해 전반적인 조작감은 다소 뻑뻑하지만 코너에 들어서면 의외로 듬직하고 안정적이다."
토스카는 L6 24 Valves DOHC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157마력, 최대토크 24.0kg·m 구현했다. 연비는 10.3km/ℓ수준이다. 속도 조절에는 뛰어나지만 세기가 약간은 부족한 플레이메이커의 특징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2010형 SM7
르노삼성차의 2010형 SM7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트림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2400cc급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SM7 프레스티지를 출시했다.
메탈릭 느낌의 하이글로스 특수도장을 했고 더블 스포크와 17인치 알루미늄 휠의 조화를 이뤄냈다. 정차 및 주행 시에도 측면의 입체감을 높였다. 내부 측면에서는 통기성을 향상시킨 천공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SM7 RE, SM7 LE, SM7 SE 등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그리고 2010년 SM7 전모델에 대해 가죽 시트를 고급화하고, 모든 트림에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을 추가했다.
또, 최근 르노삼성차는 SM7 SE에 인기 있는 사양인 전자동 선루프, 최고급 17인치 알루미늄 휠 등을 기본 사양 품목에 포함시킨 SM7 SE PLEASURE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SM7을 두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 평가하는 것은 이 같이 질리지 않는 다양성 때문이다.
SM7은 Neo VQ23 엔진 장착해 배기량 2349cc,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3.0kg·m 파워를 실현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연비가 최근 출시된 동급 모델보다 다소 떨어지는 9.8km/ℓ라는 점이다.
특히 각 사에서 파워를 한 단계 올려 2400cc의 블루 오션을 공략하면서 중형차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어느 브랜드 중형차가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최근 발매된 현대차의 쏘나타 F2.4 GDI를 비롯해 기아차의 K7, 기존 GM대우 토스카와 르노삼성의 SM7 2010년형 모델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차량의 파워, 안정성, 디자인, 연비 등 각각의 장점을 축구 포지션에 비교해 봤다.
◆'공격수' 쏘나타 F2.4 GDI
현대차의 쏘나타 F2.4 GDI는 지난 18일 패션쇼와 함께 시장에 선보였다.
쏘나타 F2.4 GDI의 장점은 단연 자체 개발한 2.4ℓ '세타 직분사(GDi) 엔진이다.
6단 변속기와 전기 모터로 조타력을 보조해주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을 적용해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2400cc 최강의 파워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분사는 이전 형식과 달리 엔진 연소실에 직접 연소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기존에 공기와 연료가 혼합해서 들어갈 때보다 훨신 더 효율적으로 연소를 각 기통에 배분할 수 있다.
연료 효율이 높아져 연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대목. 13.0㎞/ℓ의 연비로 지칠줄 모르고 끊임없이 상대 골문 앞을 휘저을 수 있는 공격수의 꾸준함을 보여준다.
또, 차가운 연료의 직분사로 '노킹 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출력을 향상시킨다. 강력한 파워가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공기 40, 연료 1의 비율을 적절히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완전에 가까운 연소가 가능하다. 환경오염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얘기다.
쏘나타 F2.4 GDI는 디자인의 센스도 돋보인다. 물 흐르는 듯한 조형미를 강조한 '플루이딕 스커프처(Fluidic Sculpture)'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노출형 듀얼 머플러를 새롭게 적용했다.
17인치 알로이 휠&타이어를 기본 적용해 한 층 더 스포티한 외관을 구현했다. 이는 힘을 바탕으로 스타일 리쉬한 플레이를 하는 유럽형 공격수를 떠올리게 한다.
◆창조적 기술, '미드필더 K7'
기아차 K7은 시판 이전부터 KBS드라마 인기 드라마에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K7의 강점은 국산차 같지 않은 18인치 대형 타이어 휠과 한눈에 입이 딱 벌어진는 미끈 디자인이다. 빛과 선의 조화로 미래지향적이고 다이나믹한 럭셔리 스타일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넓은 면적의 그릴과 차량의 전면 헤드램프부터 C필러까지 이어진 라인이 단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LED 간접조명 램프는 고휘도 LED와 반사판을 활용해 LED에서 발산한 빛을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확산시켜준다. 빛을 내는 단위가 점에서 선과 면으로 확대돼 기존 1세대 LED 조명보다 한층 밝고 부드러운 빛을 발산한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K7. 위로 치켜뜬 듯한 헤드라이트와 LED 램프는 패스를 위해 공간을 찾는 미드필더의 눈매를 닮았다.
새로 적용된 웰켐 시스템은 세계적인 미드필더 호나우지뉴의 플랩 플립을 보는 듯 하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며 도어 손잡이의 조명이 점등되는 게 웰켐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최대 8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최고의 충돌 안전 성능 확보한 것과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기본 적용해 예방 안전성을 크게 높인 점도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에 충실한 점이다.
K7에 탑재된 세타Ⅱ 2.4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3.5kg·m로 쏘나타 2.4GDI에 비해 수치상 다소 떨어지지만 실제 주행에는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안정적인 엔진성능을 바탕으로 연비도 수준급인 11.8km/ℓ를 구현했다.
◆'플레이 메이커' 2010 토스카
GM대우의 2010형 토스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중형차 최초로 장착된 최첨단 하이드로매틱(Hydra-Matic) 6단 자동변속기이다.
직렬 6기통 가솔린엔진에 연결된 6T40은 넓은 기어비와 함께 세분화된 변속이 가능해 1단에서 4.58:1의 기어비를 실현했다.
따라서 정지상태에서 발진 및 가속성능이 대폭 개선돼 저속에서 보다 역동성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6단 기어비가 0.75:1로 긴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실현해 고속주행시 엔진 rpm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 엔진 마모와 소음을 대폭 줄였다.
수시로 아무도 모르는 사이 경기의 템포를 자신의 팀으로 돌려오는 플레이 메이커의 역할과 흡사하다.
자식 안전장치를 장착, 변속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엔진 손상 및 차량 제어 상실을 사전에 예방했다. 프리미엄급 덱스론-VI 미션오일을 사용해 점성이 보다 향상됐다. 토크 전환 및 성능이 대폭 개선됐으며 수명 주기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게 큰 장점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2010년형 토스카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조향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핸들 감각을 포함해 전반적인 조작감은 다소 뻑뻑하지만 코너에 들어서면 의외로 듬직하고 안정적이다."
토스카는 L6 24 Valves DOHC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157마력, 최대토크 24.0kg·m 구현했다. 연비는 10.3km/ℓ수준이다. 속도 조절에는 뛰어나지만 세기가 약간은 부족한 플레이메이커의 특징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2010형 SM7
르노삼성차의 2010형 SM7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트림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2400cc급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SM7 프레스티지를 출시했다.
메탈릭 느낌의 하이글로스 특수도장을 했고 더블 스포크와 17인치 알루미늄 휠의 조화를 이뤄냈다. 정차 및 주행 시에도 측면의 입체감을 높였다. 내부 측면에서는 통기성을 향상시킨 천공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SM7 RE, SM7 LE, SM7 SE 등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그리고 2010년 SM7 전모델에 대해 가죽 시트를 고급화하고, 모든 트림에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을 추가했다.
또, 최근 르노삼성차는 SM7 SE에 인기 있는 사양인 전자동 선루프, 최고급 17인치 알루미늄 휠 등을 기본 사양 품목에 포함시킨 SM7 SE PLEASURE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SM7을 두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 평가하는 것은 이 같이 질리지 않는 다양성 때문이다.
SM7은 Neo VQ23 엔진 장착해 배기량 2349cc,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3.0kg·m 파워를 실현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연비가 최근 출시된 동급 모델보다 다소 떨어지는 9.8km/ℓ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