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 기조적 하락세…종목별 장세 감안해야
[뉴스핌=변명섭 기자] 국내증시가 1700선에 안착하기 힘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 초반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이 다소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이 막히는 모습이다.
당분간 증시는 1700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기조적 하락에 따른 수출주를 중심으로한 대형주 약세, 중소형주의 상대적 선전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속적인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추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시점이다.
◆ 원/달러 환율 기조적 하락세 '속도가 문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1110원대로 하락하면서 다소 급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10.70원 떨어진 1119.80으로 장을 마친 것.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단기 급락한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당장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주에 악영향을 끼쳤다.
반대로 원자재 관련 종목이나 은행주들에는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들 업종의 주가는 전체 지수를 받쳐주는 역할을 했다. 달러화 약세와 상품가격 상승세는 최근 궤적을 같이 해왔기 때문이다.
환율 하락은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규모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지목되고 있어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일정부분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업체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예상치가 발표됐다는 변수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가 서프라이즈가 아닌 상황에서 기존 IT업체들의 주가는 환율 수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더욱이 엔화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시점에서 자동차업종의 글로벌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어 주가에는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환율에 대한 부담이 지수에 영향을 준 하루였다"며 "현재 원화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하는 바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1700선이 단기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이번주는 1700선 시소게임 후 주후반 어닝 기대감 등으로 랠리를 펼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예상했다.
◆ 당분간 1700선 공방 이어질 듯 '외국인 매수 기조는 아직'
원/달러 환율의 기조적 하락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제는 1700선 부담을 어느 시점에 떨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1700선 안착은 결국 전고점인 1723선 부근으로 향한다는 시그널이고 이는 또다른 매물 부담을 이끌 수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당분간 1700선 부근 공방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시장 에너지를 봤을 때 전체적인 분위기가 1700선 부근에서 한템포 쉬어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거래가 붙어나오고 있지만 긍정적이지는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움직임이 환율에 영향받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투자가 바뀌는 흐름도 엿보여 종목별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하락세는 인정하지만 외국인 매수기조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다"며 "강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1700선 부근 등락을 이어가는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전통적으로 환율 하락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환율 하락 기대감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애널리스트 역시 "무게중심을 배분하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수출주에 집중됐던 관심을 소재 및 산업재 등과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주 초반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이 다소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이 막히는 모습이다.
당분간 증시는 1700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기조적 하락에 따른 수출주를 중심으로한 대형주 약세, 중소형주의 상대적 선전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속적인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추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시점이다.
◆ 원/달러 환율 기조적 하락세 '속도가 문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1110원대로 하락하면서 다소 급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10.70원 떨어진 1119.80으로 장을 마친 것.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단기 급락한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당장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주에 악영향을 끼쳤다.
반대로 원자재 관련 종목이나 은행주들에는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들 업종의 주가는 전체 지수를 받쳐주는 역할을 했다. 달러화 약세와 상품가격 상승세는 최근 궤적을 같이 해왔기 때문이다.
환율 하락은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규모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지목되고 있어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일정부분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업체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예상치가 발표됐다는 변수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가 서프라이즈가 아닌 상황에서 기존 IT업체들의 주가는 환율 수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더욱이 엔화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시점에서 자동차업종의 글로벌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어 주가에는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환율에 대한 부담이 지수에 영향을 준 하루였다"며 "현재 원화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하는 바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1700선이 단기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이번주는 1700선 시소게임 후 주후반 어닝 기대감 등으로 랠리를 펼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예상했다.
◆ 당분간 1700선 공방 이어질 듯 '외국인 매수 기조는 아직'
원/달러 환율의 기조적 하락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제는 1700선 부담을 어느 시점에 떨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1700선 안착은 결국 전고점인 1723선 부근으로 향한다는 시그널이고 이는 또다른 매물 부담을 이끌 수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당분간 1700선 부근 공방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시장 에너지를 봤을 때 전체적인 분위기가 1700선 부근에서 한템포 쉬어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거래가 붙어나오고 있지만 긍정적이지는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움직임이 환율에 영향받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투자가 바뀌는 흐름도 엿보여 종목별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하락세는 인정하지만 외국인 매수기조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다"며 "강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1700선 부근 등락을 이어가는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전통적으로 환율 하락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환율 하락 기대감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애널리스트 역시 "무게중심을 배분하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수출주에 집중됐던 관심을 소재 및 산업재 등과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