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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문로 일대, '역사문화거점' 지역으로 재정비

기사입력 : 2010년01월07일 08:38

최종수정 : 2010년01월07일 08:38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시는 6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종로구 권농동, 와룡동, 묘동, 봉익동 등 돈화문로 일대 14만7860㎡에 대한 '돈화문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변경결정(안)'을 심의했다고 7일 밝혔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앞에서 종로에 이어지는 '돈화문로 일대'는 왕이 행차하던 도로로서 대로-시전행랑-피맛길의 원형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임과 동시에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역사 문화적 가치가 큰 장소로서 최근 재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2004년 수립된 기존 계획으로는 역사적 장소성과 경관적 특성을 살리는데 한계가 있어 북촌, 인사동과 연계한 서울 도심의 상징적인 역사문화거점으로서 돈화문로 일대를 재정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돈화문로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서는 창덕궁 앞 2개의 주유소등 돈화문로 일대에 3개의 문화거점시설을 확충하고, 돈화문로, 피맛길, 순라길 등 주요 가로를 특성에 맞게 정비해 역사문화가로로 조성하며, 한옥개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등 공공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돈화문로의 역사성, 장소성을 강화하기 위해 돈화문로변 1층에는 일반음식점을 불허하고, 고미술점, 공예품점, 국악기점, 전통공연장, 전시장 등을 전체 연면적의 20% 이상 설치토록 하였으며, 이 경우 건폐율은 20%까지 완화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순라길은 종묘 담장을 따라 역사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한옥상가거리로 특화하고자 신축시에는 한옥으로만 건축하도록 하는 대신 건폐율을 20%까지 완화하고, 용도는 자유롭게 도입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한옥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한옥 신축 및 개보수 비용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피맛길은 옛 길의 모습과 특성이 유지되는 다양한 용도와 활력 있는 거리로 되살리고자 피맛길 변으로 건물 진출입구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계획하였으며, 건축물 형태계획을 수용할 경우 건폐율을 10%까지 완화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돈화문로 일대를 재정비함으로써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품격을 향상시키는 주요한 장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행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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