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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외국인의 전폭적인 매수에 국내 증시가 다시 1700 '고지'를 밟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84만10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같은 '거침없는 하이킥'이 어디까지 이어질까로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처럼 1700 돌파 후 곧 꺾이는 것인지 아니면 1800 이상으로 뚫고 올라갈지 궁금할 뿐이다.
이에 뉴스핌은 5개 증권사 투자전략 전문가들로부터 향후 전망과 투자전략 등을 긴급히 들어봤다. <편집자>
[뉴스핌=문형민 박민선 변명섭 조슬기 기자] 7일 뉴스핌이 국내 주요 증권사 증시전문가들에게 긴급 조사한 결과 대부분 현재의 상승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1700선(전고점 1723)에 대한 부담감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무엇보다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지되는 만큼 위축되거나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1월은 물론 1/4분기의 흐름에서도 부정적인 요인보다 긍정적인 재료가 많다는 데 대부분 의견이 일치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현재의 상승 원인이 경기 회복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는 흐름에서 새로운 주기로 들어가는 국면이라는 것.
이 팀장은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중국이 성장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중국 1/4분기 GDP성장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9% 정도지만 10% 이상 나올 수도 있으며, 투자 중심에다 가전하향정책 발표로 소비 확대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어 그는 "이같은 경기 회복세는 기업이익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시켜줄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위시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었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투자전략팀장도 1700선 안착 가능성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 외국인이 원화 강세 흐름에 추가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팀장 역시 "가장 좋은 부분은 경기가 생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는 것"며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경기선행지수가 좋고 이러한 좋은 흐름이 1~2개월 연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안착? OK!... 1/4분기 상승흐름 지속"
SK증권 오상훈 리서치센터장은 "1700선에 안착할 것을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오 센터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대해 "기업 채산성 악화로 접근하지 말고 세계경기 회복의 선두권에 위치한 한국이라는 점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수혜를 입는 이머징 선두 국가로 중국과 더불어 한국이 지목돼 투자자금이 들어오는 것"이라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그는 "일단 2/4분기말까지 1850선은 간다고 본다"며 "현재의 흐름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도 1700선 안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 관건은 이번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금통위의 금리인상 여부가 재확인될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은 "기업의 실적은 전년대비 증가와 시장의 전망치를 실제로 달성하는지 여부, 그리고 향후 실적에 대한 부분이 포인트인데 현재로서는 실제 실적 달성과 향후 전망치에 대해 아직 확실치 않으므로 이를 확인해봐야 안다"며 "이들 발표를 전후로 이달 중 최고 1750선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조윤남 투자전략부장도 "외국인 매수에 의해 1/4분기는 이대로 간다는 기조가 살아있는 만큼 상승여력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장은 "1700선을 넘어선 상황에서 장중 전고점이 1723이므로 근처까지 가게 되면 심리적 부담과 우려는 있지만 전체적 추세를 바꿀 만한 영향은 아니"라면서 "신흥시장 중 한국주식의 매력 감소시 외국인의 매수가 감소하는데 이 역시 살아있다"고 말해 상승 추세 유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같은 '거침없는 하이킥'이 어디까지 이어질까로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처럼 1700 돌파 후 곧 꺾이는 것인지 아니면 1800 이상으로 뚫고 올라갈지 궁금할 뿐이다.
이에 뉴스핌은 5개 증권사 투자전략 전문가들로부터 향후 전망과 투자전략 등을 긴급히 들어봤다. <편집자>
[뉴스핌=문형민 박민선 변명섭 조슬기 기자] 7일 뉴스핌이 국내 주요 증권사 증시전문가들에게 긴급 조사한 결과 대부분 현재의 상승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1700선(전고점 1723)에 대한 부담감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무엇보다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지되는 만큼 위축되거나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1월은 물론 1/4분기의 흐름에서도 부정적인 요인보다 긍정적인 재료가 많다는 데 대부분 의견이 일치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현재의 상승 원인이 경기 회복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는 흐름에서 새로운 주기로 들어가는 국면이라는 것.
이 팀장은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중국이 성장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중국 1/4분기 GDP성장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9% 정도지만 10% 이상 나올 수도 있으며, 투자 중심에다 가전하향정책 발표로 소비 확대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어 그는 "이같은 경기 회복세는 기업이익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시켜줄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위시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었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투자전략팀장도 1700선 안착 가능성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 외국인이 원화 강세 흐름에 추가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팀장 역시 "가장 좋은 부분은 경기가 생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는 것"며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경기선행지수가 좋고 이러한 좋은 흐름이 1~2개월 연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안착? OK!... 1/4분기 상승흐름 지속"
SK증권 오상훈 리서치센터장은 "1700선에 안착할 것을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오 센터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대해 "기업 채산성 악화로 접근하지 말고 세계경기 회복의 선두권에 위치한 한국이라는 점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수혜를 입는 이머징 선두 국가로 중국과 더불어 한국이 지목돼 투자자금이 들어오는 것"이라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그는 "일단 2/4분기말까지 1850선은 간다고 본다"며 "현재의 흐름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도 1700선 안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 관건은 이번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금통위의 금리인상 여부가 재확인될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은 "기업의 실적은 전년대비 증가와 시장의 전망치를 실제로 달성하는지 여부, 그리고 향후 실적에 대한 부분이 포인트인데 현재로서는 실제 실적 달성과 향후 전망치에 대해 아직 확실치 않으므로 이를 확인해봐야 안다"며 "이들 발표를 전후로 이달 중 최고 1750선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조윤남 투자전략부장도 "외국인 매수에 의해 1/4분기는 이대로 간다는 기조가 살아있는 만큼 상승여력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장은 "1700선을 넘어선 상황에서 장중 전고점이 1723이므로 근처까지 가게 되면 심리적 부담과 우려는 있지만 전체적 추세를 바꿀 만한 영향은 아니"라면서 "신흥시장 중 한국주식의 매력 감소시 외국인의 매수가 감소하는데 이 역시 살아있다"고 말해 상승 추세 유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