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팽팽한 상장 경쟁 가운데 대한생명이 '선공'에 나섰다.
18일 한국거래소는 대한생명이 지난 16일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동양생명보험이 1호 상장 생보사로 나선 이후 후발주자들의 상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확대됐다. 삼성생명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상장 준비를 추진하겠다며 작업을 가속해왔다.
하지만 주도권 쟁탈에서 밀릴 수 없었던 대한생명도 바짝 추격하면서 심사청구서 접수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대한생명 입장에서는 이미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데다가 삼성생명에 비해 상장이 늦을 경우 시장 수급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이 상장시 약 20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예상하고 있으나 대한생명의 경우 약 6조원 가량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보사들의 이러한 상장 가속화는 무엇보다 생보업계의 재무건전성 심사의 기준으로 도입되는 RDC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내년 4월부터 제도 변경으로 인해 자본안전성에 대한 심사 기준이 더욱 엄격화되면서 높은 자본확충은 업계의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 지분가치 기대에 시장도 '술렁'
한편 양사 모두 상장시 공모 규모가 2억~3억원대를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 역시 이들 '대어급'들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더불어 이러한 기업공개 소식에 이들의 지분가치 부각 기대가 확산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도 힘차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
대한생명은 한화가 28.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대한생명 지분의 31.54%를 소유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만6150원에 거래를 마친 한화의 주가는 이달들어 13.1%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전용기 연구위원은 최근 "대한생명 상장이 내년 상반기로 구체화되면서 한화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과 한화건설이 가진 대한생명 지분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상장계획 발표 이후 삼성생명의 장외시세 역시 100만원을 훌쩍 넘겼으며 삼성생명 지분을 가진 상장사 주가도 뜀박질했다. 특히 삼성카드의 경우도 이달 들어 17% 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대한생명이 내년 1월 중 예비심사 통화를 마치고 1/4분기 중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상장과정 진행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는 대한생명이 지난 16일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동양생명보험이 1호 상장 생보사로 나선 이후 후발주자들의 상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확대됐다. 삼성생명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상장 준비를 추진하겠다며 작업을 가속해왔다.
하지만 주도권 쟁탈에서 밀릴 수 없었던 대한생명도 바짝 추격하면서 심사청구서 접수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대한생명 입장에서는 이미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데다가 삼성생명에 비해 상장이 늦을 경우 시장 수급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이 상장시 약 20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예상하고 있으나 대한생명의 경우 약 6조원 가량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보사들의 이러한 상장 가속화는 무엇보다 생보업계의 재무건전성 심사의 기준으로 도입되는 RDC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내년 4월부터 제도 변경으로 인해 자본안전성에 대한 심사 기준이 더욱 엄격화되면서 높은 자본확충은 업계의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 지분가치 기대에 시장도 '술렁'
한편 양사 모두 상장시 공모 규모가 2억~3억원대를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 역시 이들 '대어급'들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더불어 이러한 기업공개 소식에 이들의 지분가치 부각 기대가 확산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도 힘차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
대한생명은 한화가 28.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대한생명 지분의 31.54%를 소유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만6150원에 거래를 마친 한화의 주가는 이달들어 13.1%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전용기 연구위원은 최근 "대한생명 상장이 내년 상반기로 구체화되면서 한화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과 한화건설이 가진 대한생명 지분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상장계획 발표 이후 삼성생명의 장외시세 역시 100만원을 훌쩍 넘겼으며 삼성생명 지분을 가진 상장사 주가도 뜀박질했다. 특히 삼성카드의 경우도 이달 들어 17% 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대한생명이 내년 1월 중 예비심사 통화를 마치고 1/4분기 중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상장과정 진행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